6.25 동란 당시 염산교회 77명, 야월교회 65명 순교현장

「김목사의 7명의 가족을 한 줄로 세워놓고 몽둥이를 주면서 아들들로 하여금 아버지 김목사를 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이때 아들은 '주여! 주여! 이 일을 어떻게 합니까. 우리 모두 아버지와 어머니와 같이 죽여주시오'하고 애원을 했었다. 말을 듣지 않는다고 구두발로 차 재치고 공산군이 몽둥이를 들고 김목사를 때려 부인과 자녀들 그리고 손자들이 보는 눈앞에서 사정없이 창과 몽둥이로 죽이고 말았다. 바로 이어 김목사 부인을 또 다섯 아들 8세와 5세 손자가 차례로 죽음을 당했다.」

「장병태 성도 집에서 예배를 보았다하여 목사를 마당에서 대창과 몽둥이로 때리고 그의

자녀중 하나만 남기고 가족이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보게 하였다.」

「제방공사 수문 턱 위에서 목에 돌을 달아 메어 죽였다. 죽는 순간에도 원수를 위해 기도

하였고 그 부인은 찬송을 부르면서 남편과 함께 순교하였다.」

「여자들은 목을 쳐죽였는데 여자의 긴 머리카락이 칼에 들지 않음으로 한사람은 여자의 긴

머리채를 끌고 다른 한사람이 일본도로 목을 처 죽였다. 어린애들은 칼로 배를 찔러 죽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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