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택/ 전남문인협회장





살아온 만큼의


볼 것 못 볼 것


다 눈 속에 비쳤으니


그 눈빛 얼마나 힘들었겠냐




안경집에 가면


안 보였던 만큼의 새로움이


눈 앞에 다가서고


그 다가선 새로움만큼


세상은 새로워집니다.




새 안경을 맞춰쓰면


깨끗한 세상이 보이듯


우리들이 사는 이 땅에도


그런 세상이 왔으련만




새 안경을 쓰고도


새로움은 커녕 앞조차도 안보이는


이 좌불안의 삶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