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전남중부센터

  1995년 학교폭력으로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다시는 이 땅에 자신과 같은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를 소망하면서 학교폭력예방과 치료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단체가 있다. 바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전남지부 중부센터(센터장 김혜경) 이다. (이하 청예단) 아직 사무실 개소를 못했지만 이미 6년 전부터 활동해온 청예단은 이달 20일 사무실을 개소한다. 개소 전 이들 청예단을 만났다.


  청예단은 무슨 일을 하나요? 김단장이 말하는 청예단은 학교폭력피해자나 가해자를 개별적으로 면접하여 정서적, 심리적, 중재상담, 법률관련 상담을 한다. 또한 학교폭력피해자 및 가해자를  6~8명으로 구성하여 집단 상담을 통해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종결 후 사례관리를 통해 재비행을 막고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도 있다. 학급별로 학생들에게 90분간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교육하기도 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길거리상담, 전시회 등을 열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수호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각종 양성교육을 통해 학급별 예방강사와 학교폭력전문가 초급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법률계, 의료계, 신변안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여 청소년들을 지원 한다. 이것이 김단장이 말하는 청예단이 하는 일이다. 


  김단장은 부모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전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친구를 놀리고 고의적으로 소외시키거나, 괴롭히는 행동은 범죄라는 사실을 교육하는 ‘부모가 알아야 할 학교폭력 예방수칙’ 과 자녀가 아침에 학교에 가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며 지각을 자주 한다면 ‘부모가 알 수 있는 피해자녀 알아내는 방법’ 그리고 피해 사실을 알았을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며, 문제를 끝까지 해결 해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는 ‘부모가 피해 자녀를 지도하는 방법’ 등 최소한 이 정도는 꼭 습득해야 한다.”며 “특히 신학기 학교 폭력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한다. /채종진 기자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전남지부 홈페이지 www.youthlove.net 참조


 


영광신문 통하는 세상 518호 3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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