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시간 이상 땀방울 쏟아
단체전과 개인전, 마루·도마에서




영광출신 하태욱(광주체고 2년·사진)선수가 제85회 전국체전 체조 종목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선수는 지난 9일 청주여중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수원농생고를 2.050점차로 크게 이기며 광주체고의 단체전 금메달 견인을 했다.



또 하선수는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개인종목별 마루운동 결승에서 같은 학교 후배 최진성을 0.15점차로 따돌리며 9.600점을 기록, 대회 2관 왕에 오르는데 이어 도마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으며 대회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하선수는 ¨날아갈 것 같이 너무나도 기분이 좋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며 자신의 성적이 믿어지지 안는 듯 연신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체고 이주헌 감독은 ¨태욱이는 항상 열심히 하는 연습벌레 같은 선수다¨면서 ¨앞으로 신체조건(148cm·48kg)만 극복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고 말했다.



영광 남천리가 고향인 하태욱은 광주서림초등학교 5학년 때 체조에 입문해 광주체육중과 체육고 1학년 때까지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으나, 이번 체전에서 광주·전남 체조 선수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 스타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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