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불교 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 기공
2003년 준공, 지역경제에 기대

21세기 영광 관광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이 본격화되어 법성포가 세계적 불교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현장에서 김봉열군수및 백양사 다정스님등 내외 귀빈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약 151억원(공공부문 116억 민자유치 35억)이 투입되는 명소화사업은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일원에 연면적 13,745평을 개발하여 오는 2003년 준공을 목표로, 18m 높이의 마라난타존자상을 건립하고, 부용루와 유물전시관등 불교시설과 관광객을 위한 편익 시설인 팔각정과 기념품판매소, 기념광장, 연못과 폭포등이 조성된다.

이날 김봉열군수는 기공식사를 통해 "굴뚝없는 문화관광시대인 21세기를 맞이하여 서해안고속도로가 준공되고 광주에서 법성간 4차선 개통과 연계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이 완공되면 우리 영광은 가보고 싶은 머물고 싶은 불교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동추진위원장인 백양사주지 다정스님은 "1600여년전의 선인들께서 우리문화의 나아갈 발전방향을 일깨워주어 오늘날 이곳 법성포에 기념비적 문화 역사의 공간을 재창조함으로서 우리와 후손들이 나아갈 문화관광시대의 미래지표를 창출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 독창적인 관광지 개발이 완료되면 서남해안 관광일주도로 개설과 연계한 불교문화 관광벨트(불갑사-원불교 영산성지- 백수해안관광)가 형성되어 서해안 관광시대을 맞아, 많은 외래 관광객의 유치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99년 군이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하자 영광군기독교연합회가 특정종교 성역화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발한바 있어 기독교의 대응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추진상황>

96년 8월 건강한 고장만들기 지침에 의해 사업 추진 시작

97년 5월 특별교부세 1억원, 도비5천만원, 군비5천만원등 총 2억원 확보

97년 12월 백제불교 최초전파 경로 고증을 위한 연구용역 동국대학교에 의뢰

98년 2월 학술용역보고회 개최, 관광명소화 사업 구체적 결정

98년 9월 실시설계 완료, 편입부지매입 및 지장물 보상.

98년 11월 진입로 630m 공사착수

99년 1월 3차에 거쳐 주민설명회 개최 사업개요 및 추진경위설명

99년 7월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구성

00년 4월 김군수등 민간추진위원회대표 11명 파키스탄 마라난타존자 탄생지 방문,

00년 12월 시공회사 선정 (주) 건도

01년 2월 마라난타존자 행적연구 '간다라에서 영광까지' 연구논문 발간(민희식 교수)

01년 6월 본공사 시설비 34억5천7백만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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