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 회장에 유재옥(46세 종합민원과)씨가 당선됐다.

유씨는 지난 15일 열린 제2기 공직협 선거에서 총 260표를 획득, 차점자를 8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총 479명의 회원중 434명이 참여, 90,6%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유재옥 후보는 260표를 이재수 후보는 173표를 득표했다.

유 당선자는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회장으로 당선 시켜준 500여 회원님들과 함께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며 "회원들의 거룩하고 소중한 뜻을 하나로 모아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직협을 이끌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회원들의 성원은 직협의 활성화를 바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점진적인 변화를 개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자신이 강성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부인하지 않으면서 "강성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지만 명분과 원칙이 없는 일에는 나서지 않을 생각이다"며 "향후 전공련및 대공련등 중앙조직과 관련하여 집단행동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공무원의 신분에 적합한 일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겠으며 우선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복리 후생 문제 등 회원들이 피부로 와 닿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유 당선자는 묘량 운당리 출신으로 묘량서초등학교를 거쳐 호남대행정학과 2년 수료하였으며 지난 81년 공직에 입문하여 기획실, 의회 사무과를 거쳐 현재 종합민원과에 근무하고 있다. 공직협의 2기 집행부 선거는 선거전 6급이 유리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7급이 당선의 영예를 차지하자 읍,면 직원 및 하위직들의 무언의 힘이 당선에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후문에 '변화를 바라는 시대의 요청'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유 당선자는 오는 8월 8일 취임하여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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