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희망량 전량 수탁 매입 등「3개항」

영광쌀 생산유통위원회 결성

농협의 농민서비스 질 향상 등



 

영광농협과 관계 농민단체간의 2007년도 쌀 협상이 이루어졌다.


 


지난 28일 영광농협 조합장실에서 박준화 조합장을 포함한 정헌준 영광읍농민회장, 문홍기 대마면농민회장, 정정우 군서면농민회장(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산 벼 해결방안 등의 3가지 사항을 합의했다.


 


합의서 내용을 살펴보면 농가의 희망량을 전량(1등품 이상) 수탁매입을 비롯한 기존 계약재배 농가가 수탁한 추곡의 정산을 원할 경우 정산가격을 5만원으로 한다는 조건, 영광농협이 매취한 벼에 한하여 지도사업비로 환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영광쌀 생산 유통위원회 결성에 관한 합의도 이루어졌다. 내용을 보면 통합RPC를 전제로 한 영광군 중장기 쌀 생산, 가공, 유통 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과 함께 영광관내 전체를 대표하는 생산자의 농민조합원, 가공․유통을 담당하는 영광농협, 지도․지원을 하는 행정기관의 3자가 참여하는 합의체 등도 포함됐다. 특히 농협의 대 농민 서비스 질 향상 대책 마련도 수립됐다.


 


농민의 여론 수렴 기구 설치, 각 마을 농협 직원 담당제를 실질적 경제 지도사업으로 전환, 배치와 농민과 농협직원이 함께하는 농협 아카데미 개설 등의 합의도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합의점을 찾은 영광농협 관련 농민단체들은 영광농협을 포함한 농협 군지부 앞에 적재해왔던 나락 등을 전체 회수했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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