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화제

군공무원 자발적인 봉사단체, 남모르는 이웃사랑 실천 눈길

 

영광군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동아리를 결성, 2년여 동안 남모르게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광군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 모임인 ‘나너우리’(회장 이진헌 영광군의회 사무과)가 그 주인공인 것.


 


이들은 지난 2005년 10월 자원봉사활동에 뜻을 같이하는 직원 10여명이 모여 직장동료 관계 외 지역사회 자원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지역사회 공동체를 구현해 나가자는 뜻으로 자원봉사 동아리를 결성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한 이들은 매월 회비 1만원씩을 모아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20여 차례 관내 노인요양원 방문을 통해 목욕봉사는 물론 저소득 세대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 불우이웃 위문봉사, 관광지 환경정비 등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 연말 봉사활동 계획으로 지난해 폭설로 화장실이 무너져 불편을 겪고 있는 영광읍 독거노인 댁을 방문,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이와 함께 이들은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희귀난치성질환자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소사모’(소주 한 병 값 아껴 사랑을 실천하는 모임)를 결성, 매월 3,000원씩 후원금을 적립, 현재까지 110여만 원의 후원금도 적립해오고 있다.


 


이진헌 회장은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모임을 결성하게 됐지만 오히려 자녀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에서 행복의 의미와 가족애, 동료애를 새롭게 발견하게 됐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일에 앞으로 더 많은 공직자가 함께 동참해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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