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준/ 염산면 축동리




   염산면 봉덕산은 염산면사무소 뒤편에 위치하고 봉남리를 비롯하여 4개리에 접해있으며 봉황새의 형국입니다.

 


봉황새는 아주귀한 새로 오동(梧桐)나무에서만 서식(非梧桐이면 不瑞)한다고 합니다.


월암산 아래 오동리(梧桐里)가 있는데 이것은 오동리가 오동나무를 뜻하여 봉덕산 봉황새가 오동리에서 노는 것입니다. 특히 봉황새는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를 않으며(非竹實이면 不食) 본래 전설속의 신조 또는 상서로운 길조(吉鳥)로 생김새는 닭을 닮았지만 오색의 화려한 무늬를 수놓고 울음소리로 오음(五音)을 낸다고 합니다.


 


이곳 봉덕산은 아래의 오동리와 그 오동리 저수지 옆의 대섬인 죽도(竹島)가 있으니 전설의 이야기와 딱 맞는 곳으로 봉황새가 오동리에서 놀고 죽도의 열매를 먹는 명산임에 틀림  없습니다.


 


또 봉덕산 정상을 조금 못가서 용굴(龍)이 있는데 이곳은 용이 살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용과 봉황의 이야기로 휩싸여 있는 봉덕산 정상에 오르면 七山(칠산)바다가 가슴 툭 트이게 훤히 보이고 함평만과 무안 앞바다까지 보여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우리고장 명산으로서 한번쯤 등산을 하면 복(福)을 받으시고 아주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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