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군남포천리 지내들 일대에서


 

‘군남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가 재미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전통 세시풍속놀이를 재현하고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7회 군남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가 오는 20일(음력 1. 14) 군남면 포천리 지내들에서 열린다. 올해 들불놀이제는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 지신밝기, 쥐불놀이, 깡통불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행사를 절정에 치닫게 할 달집태우기는 대나무로 만든 기둥에 짚이나 가지 따위를 덮어 만든 집을 정월대보름달이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붙여 풍년을 기원한다.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에게는 지난날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방문객 전원에게는 무료로 중식도 제공되며 군남농협에서 제공하는 찰 보리쌀 인절미 시식, 군남면과 자매결연 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주민 초청 교류행사 등 지역의 풍성한 인심과 맛을 홍보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한편 최정길 군남면장은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들불놀이제가 옛 정취를 되살리는 화합의 장이 되고 동절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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