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로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을 드려요

영광군청 자원봉사 대원 가운데 일본인이 있어 자원봉사 센터를 찾았다. 15평 가량 되는 사무실에 10여명의 자원봉사대원들이 봉사활동을 나가기 위해 여기 저기 물건을 챙기는 모습들이 분주했다.

어느 자원봉사 대원의 소개로 일본인 여성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데 의외로 한국말을 잘하고 있었다.

"이름이 뭐예요" "하따나카 노리코입니다" "봉사활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일본이 한국역사에 지은 죄가 많아 조금이라도 사죄할 길이 있다면 한국에서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일본인들의 죄를 탕감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92년 시집오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어 영광군 홍농읍 상하리 한수원 영광원자력 사택에 거주하는 하따나카 노리코(37)씨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원죄를 씻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말투가 완전한 한국의 발음은 아니지만 외국인치고는 한국말에 능숙한 듯 했다. 노리코씨는 다른 자원봉사 대원들과 이동목욕 차량 점검, 물품 점검등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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