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독서퀴즈왕전 『마당을 나온 암탉』독서감상문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라”


김지효/ 영광중앙초등학교 6년


 눈 눈이라는 것은 우리가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하지만 눈은 일정한공간만 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잎싹도 철장밖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고 무작정 알을 품고 싶다는 소망만 가졌다 하지만 막상 나와 보니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었다.


마당은 족제비의 기습이 있는 위험한 곳이었다. 또 한 마당식구들의 무서운 눈초리도 있는 곳이 밖 이었다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도 생각하고 보이는 곳도 생각하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일만 하려고 든다.


막상 미래의 눈은 뜨지 못 한 것이다 만약 미래의 눈을 뜬다면 좀 더 세상을 넓게 생각하고 다음에 닥칠 일에 대한 대처가 더 빠를 것이다 나도 미래의 생각을 못 하여 생긴 일들도 있었다.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해놨는데 아침에 입을 옷이 없어서 쩔쩔매던 일이다


이렇게 우리는 일을 해결하려 들 때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을 깊게 생각해야 한다.


두 번째는 모성애이다 잎싹은 우연히 본 오리 알을 품게 되고 알이 새 눈을 뜨게 되었다 우리 사람들도 누구나 다 엄마가 있다 지금의 나의 엄마도 지금의 내가 존재하기까지 보탬이 되어 주셨다 잎싹도 초록머리가 다 커서 청둥오리의 본 모습과 함께 무리들과 같이 하늘을 날 때까지 끝까지 보호해주고 사랑해준 잎싹은 비록 엄마는 아니어도 엄마보다 더 한 모성애로 독자들을 자극했다 뜨거운 모성애 그것은 엄마들만 갖고 있는 따뜻한 마음이다


세 번째는 꿈 희망 소망이다 꿈 희망 소망을 통틀어 말하자면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렇게 부른다. 잎싹은 철망 안에서 알을 품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소망이 현실로 다가왔다 마당에도 나오고 또 우연으로 알도 품었다


잎싹이 얼마나 간절하게 원했으면 이루어졌는지 잎싹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다


나도 지금 간절한 소망이 있다 핸드폰을 사고 싶은 소망이다


이렇게 나에게도 소망이 있어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는 잎싹의 마음을 조금 알 수 있다


우리가 소망을 품고 이루는 데까지를 십자수와 비유하고 싶다 십자수를 할 때 우선 바늘구멍에 실을 넣는 것부터 시작해서 한 올 한 올  꿰매어서 멋진 십자수가 완성되기까지 우리가 처음에 꿈을 위해 걷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성취를 해가며 꿈을 위해 성장해 나가는 것과 똑 같다 네 번째는 우정이다 청둥오리는 잎싹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그로인해 둘은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청둥오리가 뽀얀 오리라는 친구가 생겼지만 족제비의 기습을 당해 친구인 뽀얀 오리가 죽고 그때 마침 알을 품고 있던 잎싹에게 청둥오리를 그 알이 뽀얀 오리의 알인 줄도 알았지만 잎싹에게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알을 품는 잎싹을 위해 물고기를 잡아다 주었고 밤마다 이상한 몸짓을 하여 족제비를 쫒아냈다 하지만 족제비에게 잡아먹히고 잎싹은 혼자서 초록머리를 키운다. 만약 그냥 알고지낸 찬구하면 자기가 죽을 줄도 알면서도 잎싹과 알을 보호해 주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친구라면 잎싹에게 이 알은 뽀얀 오리의 알이라며 사기를 떨어 트렸을것이다 하지만 청둥오리처럼 친구를 생각하는 청둥오리를 본 받고 싶다 마당을 나온 암탉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 책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 될 것 같다.


 


“암탉 잎싹의 꿈”


 주예슬/ 홍농초등학교 5년


 마당을 나온 암탉은 난용종임에도 불구하고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암탉 잎싹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이다 마당엔 알을 낳기 위해 태어난 남용종 암탉들이 산다. 그 중에는 암탉 잎싹도 살고 있다 사실 잎싹 이란 이름은 아무도 모르는 자기 혼자만의 이름인데 양계장에서 보이는 아카시아 나무 잎사귀가 부러워서 짓게 된 이름이다 잎싹을 포함한 난용종 암탉들이 낳은 알은 아무리 품어도 부화하지 않는다.


자기의 알을 낳고도 새끼를 볼 수 없는 잎싹이 너무 불쌍했다 매일 갑갑한 철망 속에서 마당을 내다보면 마당의 암탉이 자신이 낳아 품어 부화시킨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을 본 후부터 잎싹에게는 한 가지 소망이 생겼다 그 소망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 것이다 잎싹은 아마도 자신이 난용종이고 마당의 암탉이 관상용 토종닭이란


사실은 알았더라면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 같은 건 아예 처음부터 갖지 않았을 것이다 알을 낳아도 품을 수도 만 질수도 없고 낳아봤자 껍데기가 여물지 못해 물렁물렁한 알만 낳기 때문이다 잎싹은 그런 갑갑한 철망 속에서 빠져나오려고 애를 썼다 아마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잎싹이 불쌍했다 결국 잎싹은 폐계가 되어 죽음의 구덩이로 가게 되었는데 덕분에 철망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는 소망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철망에서 나왔다고 꼭 좋지만은 않았다 왜냐하면 사냥꾼 족제비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마당식구인 청둥오리 나그네의 도움으로 죽음의 구덩이에서 무사히 살아날 수 있었다 아마 잎싹은 나그네가 정말로 고마웠을 것이다


어느 날 찔레팀불에 간 잎싹은 청둥오리 나그네의 짝인 뽀얀 오리의 비명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 뽀얀 오리가 죽기 전 막 낳은 알이 있었다.


잎싹은 그 알을 품어 한 마리의 오리를 탄생시켰고 그로 인해 간직하던 소망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알의 주인 인 나그네마저 족제비에게 물려죽게 되었다 아마 내가 잎싹이었어도 무서워서 나그네를 구해주지 못했을 것이다


잎싹이 새끼인 초록머리가 자신과는 다른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잘 도우며 살아가는 점을 본받아야겠다. 잎싹의 밑에서도 잘 자라준 초록머리가 참대견스럽게 느껴진다. 결국엔 잎싹도 사냥꾼 족제비에게 물려 죽었지만 그래도 잎싹은 아주 보람 있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이 된다. 또 알을 품겠다는 소망을 끝까지 간직하고 이뤄낸 잎싹의 끈기를 본받아야겠다. 그리고 우리에게 끈기와 노력을 이 책을 통해 가르쳐주신 황 선미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편안한 삶을 버리고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소망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실천해 가는 잎싹을 통하여 아무리 어렵고 힘든 고난이 있더라도 강한 정신과 마음가짐으로 좀 더 적극적이면서 말 하는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책임감 있는 어린이가 되어야겠다. <7.6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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