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글로 삶의 행복과 기쁨, 고향의 정서 표현해


「생명의 눈을 뜨게 하는 봄은 자연의 신비이며 아름다움의 뿌리이다. 냉이, 민들레, 숙부쟁이, 제비꽃, 꽃다지가 다투어 피는 들판, 그곳에 또 하나의 꽃, 時의 씨앗을 심고 봄을 기다린다.」


『춤추는 우산 꽃』 수록  ‘향기로운 봄날에는’에서


 


영광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계순씨가 수필 ‘항아리가 있는 풍경’에 이어 약 2년 만에 시집 ‘춤추는 우산 꽃’, ‘서럽게도 예쁜 감꽃’을 출간했다.


 


우선 춤추는 우산꽃은 번지점프, 춤추는 우산 꽃, 달큰한 아픔, 책, 한페이지, 바람그네에 호숨타는 등 총 5개의 단락에 97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서럽게도 예쁜 감꽃은 춘삼월 밤하늘이 살 어이케 푸르다, 달빛도 없는 소쿠리 같은 마당에, 숯가루 뿌려놓은 것 맹이로, 엄동에 서리 같은 달빛 내려, 모시매와 가시내들 등 총 5단락의 75편이 수록됐다.


 


시 한편 한편에서 편안한 글씨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삶의 행복과 기쁨들을 찾아내고 있는 춤추는 우산 꽃과 서럽게도 예쁜 감꽃은 김계순 작가의 개인 수필집으로는 여섯 번째 작품이다.


 


김 작가의 편안한 문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특히 삶속에서 체험하고 누구나 있을 법한 이야기와 상황들이 표현되어 글이 그대로 영상으로 그려지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서럽게도 예쁜 감꽃에서는 영광사람들이 ‘영광떡 모녀’와 같이 고향을 생각나게하는 표현들이 곳곳에 들어 있어 고향에 대한 서정이나, 농촌, 옛 생활 등의 향수와 운치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언제나 편안하고 예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수필로 다가온 김계순씨의 춤추는 우산꽃과 서럽게도 예쁜 감꽃은 가정의 깊이, 삶의 깊이 등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춤추는 우산꽃』 『서럽게도 예쁜 감꽃』


영광 대마 출생


예술세계 신인상(수필) 당선으로 등단


문학시대 신인상(시) 당선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수필사협회 이사


예술시대 작가회 회원


문학의집 ․ 서울 회원




저서


수필집 「아버지의 꽃밭」


서간집「가을에 부치는 엽서」


기행수필 「인샬라 이집트, 샬롬 이스라엘」 등 다수


수필집(재래농기구) 「짚신」


수필집 「항아리가 있는 풍경」




작가 김계순


정은출판


각 1권값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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