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성/ 2호기 발전4부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이심교) 제 1발전소(소장 강현구) 2호기 발전4부(부장 박창석)는 지난 8월 10일 일요일 자매마을인 영광군 홍농읍 진덕리 상삼마을에서 8월의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주민들과 함께 태양초 고추를 수확하는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사택과 발전소 사이 도로변에 위치한 자매마을은 주요 소득원이 고추농사입니다.


 


다른 농촌 마을과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은 없고, 대부분 연로하신 노인들이 한 여름 뙤약볕에서 고추를 수확하는 모습을 출, 퇴근길에 자주 보았습니다.


 


휴가철이고 오후에 에프터 출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서원 모두가 참여하여 30도가 훌쩍 넘는 구름한 점 없이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빨갛게 익은 태양초 고추를 수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셀 수 없이 열린 빨간 고추를 보며 이 맛에 농사를 짓는가 보다며 웃었으나 따도 따도 줄어들지 않는 태양초에 질려서 “뭔 놈의 고추가 이렇게 많이 열렸느냐”며 푸념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추를 따면서 이장님 등 마을 주민 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직원들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량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어 원자력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 부서와 자매결연이 되어 대화도 나누고 봉사활동을 받으면서 원자력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아주 만족해하였습니다.


 


비록 얼굴은 새빨갛게 타고 몸은 힘들었지만, 이번 봉사활동 시간동안 마을 주민들과 같이 땀 흘리며 나눈 대화를 통해 서로 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일손이 부족해 수확이 많이 늦어졌는데 덕분에 적기에 수확하게 되었다면서 고마워하는 마을 어르신들의 밝은 얼굴을 떠올리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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