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쌀, 고추, 모싯잎송편의 뒤를 있는 또 다른 특산품

우리지역 영광에는 굴비와 모싯잎송편, 간척지 쌀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다.


 


물론 생산면적이나 양이 많지 않은 경우나 홍보가 적은 탓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영광에서 나는 또 다른 특산품들을 알아보자.




상황버섯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의 참나무에서 생산되어 맛이 순하고 담백하며 먹기에도 좋고 소화가 잘된다.


 


상황버섯은 이런 면역 기능을 강화해 면역체계를 활성화 시켜주고 상황의 자실체가 이미 발병한 암세포에 대해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세포의 발병을 억제, 암을 치료하게 되고, 정상적인 인체의 면역력의 감소는 상황을 이용해 예방함으로써 암세포의 발병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영광 묘량면과 법성면 등지에서 나오며 구입을 원할 시에는 법성 굴비골농협(061-356-03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복분자


영광 청정지역의 비옥한 토양에서 일조 조건이 양호해 당도가 높다.


 


6월경에 생산되는 복분자 열매는 시기에 맞춰 전국에서 구입하는 인기가 매우 높은 농산물로, 특히 친환경 인증을 받은 품질이 우수한 품목이다.


 


주산지로는 영광 불갑면, 군서면 일대에서 자라고 있으며 구입 시기로는 6~7월이 좋다.


 


5kg과 10kg으로 포장 판매하며 구입문의는 영광농협(061-353-6773~5)으로 하면 된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자연산 백합


백합은 대합 또는 생합, 상합이라 부르기도 하고 진판세목 백합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는 종은 백합과 말백합이 있다. 두 종이 서로 비슷해 모두를 백합으로 부른다.


 


백합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은 사니질이 분포하고 있는 서해안의 연안으로 영광에서 많이 생산되어 1970년대 후반까지 전라남도 백합양식 사업소가 염산면 야월리에 위치하고 있었고 얼마나 많았는지 썰물 때 잡을 수 있는 양이 건강한 어른 한사람이 짊어지고 나올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백수읍 약수리와 하사리 그리고 염산면 두우리와 야월리에서 어업인들이 ‘그레(잡는도구)’로 채취한다.


 


백합은 영광읍과 백수읍, 염산면소재지 상가 및 식당에서 쉽게 구하고 먹을 수 있다.


 


보리가 익을 무렵에는 산란기로, 생으로 먹으면 독소에 의한 얼얼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산란기 이후인 여름철에는 육질의 성숙도가 낮아 담백한 맛이 떨어지므로, 백합의 제철은 가을부터 봄까지라 할 수 있다.


 


백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아주 귀하게 여기는데, 특히 일본에서는 백합이 여성을 상징한다고 하여 결혼식이나 축제 등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고 즐겨 먹는다.


 


백합의 속살은 배꽃처럼 아름답기도 하지만 향기가 나면서 매우 부드럽고 날로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은박지에 싸서 구워먹어도 좋은데, 물에 넣어 삶은 우유빛 국물은 그 맛이 너무 좋아 황진이도 울고 갈 정도였다고 한다.


 


백합에는 숙취해소에 뛰어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타우린과 베타인은 알코올 성분 분해를 도와 술 마신 뒤 간장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글리코겐 성분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어 술 마신 다음날 개운한 기분이 들게 한다.


 


한방에서는 백합을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좋은 음식으로, 성질이 차면서 단맛이 나는 백합은 음(陰)을 보충해주고 혈을 만들어 주며 열을 내려주고 해독하는 기능이 있다 한다.


 


주로 영광 염산과 백수지역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몸집이 큰 새우, 대하


근해에서 어획한 신선한 수산물로 가공해 종류가 다양하고 특히 맛이 고소하다.


산 것은 담회색이고 꼬리의 끝부분만 암갈색이다.


 


액각은 거의 수평이고 위쪽은 7~8개, 아래쪽은 3~4대의 극을 갖는다.


 


크기는 새우류 중에서 대형으로 체장이 270mm 가 된다.


 


황해특산으로써 봄에는 근육 회유를 하고, 가을 이후에는 원육 회유를 한다.




입맛을 돋우는 설도․낙월 젓갈


젓갈은 생선이나 조개류 또는 그 내장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효소가 많아 속탈이 났을 때 민간요법에 쓰이곤 했으며, 지방 분해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쌀밥을 주식으로 할 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 즉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보충해 준다.


 


물론 김치의 재료로 사용하면 김치가 익으면서 새우젓, 멸치젓, 황석어젓 등의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며 뼈도 녹기 때문에 칼슘의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


 


특히 설도젓갈은 전통적인 가공 방법으로 소비자기호에 맞게 위생적으로 개발, 상품화한 덕에 전국 생산량의 27%, 전남의 30% 가량을 우리 군에서 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고소하다.


 


옥당홍화씨


지리적으로 해안에 접해있어 해풍을 맞고 자라며 따뜻한 기온과 마사 황토 땅에서 화학 비료를 일체 쓰지 않고 퇴비와 유황을 뿌려 재배한 순수 국내산 홍화씨만을 사용하므로 효과가 좋다.


 


홍화씨에는 칼슘·칼륨·인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가을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 ‘가을 전어는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 잠그고 먹는다’는 등 예부터 내려오는 가을 전어에 대한 속담도 가지가지.


 


조선시대에 지어진 수산물 종합 백과사전 격인 ‘자산어보’에는 전어를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라고 기록해 놓았고,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는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사는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漁)라고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는 가을 전어, 도대체 어떤 녀석이기에 가을만 되면 이렇게 난리인 걸까?


 


‘가을 전어, 봄 도다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가을철 고소한 맛도 맛이지만 영양소에 있어서도 절정에 이fms다.


 


가을 전어의 지방성분은 다른 계절보다 최고 3배까지 높아진다.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들어있는 전어는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을 예방하고 두뇌 활동을 도와준다.


 


잔뼈가 많아 보통 뼈를 통째 먹기 때문에 칼슘 섭취에 좋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비타민 A, B1, B2와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나이아신의 함량이 높아 피로해소 뿐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눈, 심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혈관 건강과 혈액순환까지 도와준다.


 


또 소변기능을 돕고 위를 보하고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황금 영양소의 보고이니 이만하면 '가을 보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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