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16개 항목서 종합 1위
후계농업인육성 및 가축방역 조사료생산 등

영광군이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남도가 진행한 농정업무 평가에서 종합 1위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쌀값 문제에 직불금 사태까지 겹쳐 상처받은 영광 농심에 모처럼 위안이 된 소식이라는 반응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남도가 지난 6월부터 도내 21개 시군(목포시 제외)을 대상으로 2007년 추진한 농정업무를 절대 평가한 결과 영광군이 종합 1위로 선정, 3일 최우수상과 상금 4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투융자사업 관리(3개), 중점 농정시책추진(8개), 농업부문 예산투입 노력(4개), 지방농정 추진노력(1개) 등 4개 분야 16개 항목의 추진사항을 중점 평가했다.


그 결과, 영광군은 투융자사업 관리 분야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과 중점 농정시책추진 분야의 ‘가축방역 및 조사료 생산’ 항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점 농정시책추진 분야의 ‘고품질 브랜드쌀 생산․유통’과 ‘농산물 수출 촉진’ 항목, 농업부문 예산투입노력 분야의 ‘임의지방비 투입비율’ 등 3개 항목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총 3개 분야, 5개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영광군은 분야별 점수 배점비율에 따라 종합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함평군과 강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재해대책 시설물 관리, 농산물유통대책, 농업정보화, 친환경농업 육성, 농촌관광 및 지역개발, 농촌교육 및 복지개선, 예산투입규모 및 확보, 지역농업 차별화시책 등 11개 항목은 더욱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결과에 영광군 농민회 관계자는 “쌀값 문제며 직불금 사태로 상처받은 영광 농민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소식이다”며 “어려운 농촌 상황에서도 행정과 농업인 모두가 이룬 값진 결과다”고 평가했다.


이에 군은 “최우수군 선정을 계기로 지역농업에 집중 투자해 친환경면적을 확대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각종 농업 유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농업유통회사 설립, 보리재배 면적 확대, 농업발전 5개년 추진계획 등 지역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 된 전략을 추진할 계획 이다”고 밝혔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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