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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불갑산 입구는 미리 가을 마중을 나온 등산객으로 붐볐다.


형형색색으로 멋을 낸 등산객들의 옷 맵시는 불갑산의 가을보다 먼저 온 듯하다.


‘신경 써라! 산에도 시선이 많다.’ 한 아웃도어의 브랜드의 광고 문구처럼 최근 아웃도어의 패션은 한마디로 ‘패션화’그 자체다.


 



 


몇 년 전부터 등산복의 색상이 화려해지고 슬림핏을 강조해 이월상품과 신상품이 큰 차이도 없고 기능도 비슷하지만 올해에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신제품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아웃도어업체 매장을 찾으면 놀라서 입이 벌어지게 된다. 유명브랜드 제품으로 고어텍스 재킷에 바지, 셔츠, 등산화까지 챙기면 10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이다.


 


20~30% 세일을 한다고 해도 최소 70~80만원은 줘야 갖춰 입을 수 있다.


 


아웃도어가 이처럼 비싼 이유는 대부분 수입브랜드 인데다 브랜드마다 고가 마케팅 전략을펼치고 있는데 기인한다. 똑같은 고어텍스 원단으로 비슷한 색상과 디자인이지만 브랜드에 따라 가격은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제품도 있다.


거품 빼고 아웃도어를 싸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찾은 곳이 영광읍파출소 건너편에 위치한 체인지 아울렛이다. 체인지 아울렛은


고창, 영광, 서울에 세곳에 지점을 갖추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등산복을 판매하고 있다. 영광 지점의 지점장 정아란(51)은 정신 건강에 좋은 등산을 적극 추천했다.


 



 


두 자녀를 둔 정아란은 시간이 날때면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자녀들이 저를 닮지 않아 키도크고 건강한거 같아요 라며 웃는 모습이


마치 사춘기 소녀 같았다.


 


정아란은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편히 즐겨 입을 수 있는 라인까지 다양한 레저 영역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매장으로 영광에서 자리 잡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동이 좋은 줄 알면서 습관화 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이 흐를수록 재미없기 때문인데 등산의 세계에는 너무나 재미 있는 요소들이 가득 차 있다.


 


산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정서적인면도 좋지만 죽음에 직면하게 되는 고난도의 등반은 ‘나의 힘으로 불가능하다’ 를 “해냈다”라는 성취감으로 승화되고 위험으로 부터 살아 돌아 왔다는 안도감은 지금 내가 ‘살아있다’ 는 생명에 대한 자각을 강하게 인식시켜 준다.


 


이것은 안일함만 추구하기 쉬운 현대생활에서 매우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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