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풍선 하나면 준비완료


텅빈 공간을 화려한 행사장으로 뚝딱!


 



 어린아이들의 놀잇감 이라고만 생각했던 풍선이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아트’로 거듭나고 있다.


 


 개업식이나 결혼식, 연주회, 입학식, 돌잔치 등 다양한 행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준비하는 이벤트 중 풍선아트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행사 데코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풍선아트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가면서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행복세탁소 2층에 위치한 무지개 세상 풍선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풍선 아트 강습(전문 자격증 반, 취미 반) 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가 검정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무지개세상 풍선 강윤례(42)사장은 아가씨 시절부터 레크레이션 자격증, 사회복지 공부 등 여러면 에서 다재다능하였다.


 


 강 사장은 결혼 후 남, 여 쌍둥이를 낳게 되었고 누구나 그렇듯 첫 아이이기 때문에 돌잔치를 특별히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마침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풍선아트를 접하게 되어 본인 아이들 돌잔치 행사장을 꾸민 것이 계기가 되어 3년째 무지개세상 풍선을 운영 해오고 있다고 한다.


 



 매주 일요일 천주교에 가는 날 빼고는 풍선을 놓는 날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는 강 사장은 월, 화, 수, 금요일은 전문가 반과 취미 반으로 나누어 수업중이다.


 


 취미 반은 말 그대로 취미로 배우러 오는 회원들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기초부터 강의중이며, 10시간을 이수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 반은 1급, 2급 자격증 반으로 구성되어 13주에 걸쳐 하루에 3시간씩 40시간을 이수 하도록 되어있고, 1급 반은 전문 강사가 되기 위한 교육이고 2급 반은 풍선포장, 장식을 이용해 돌잔치, 결혼식 이벤트 등에 직접 꾸밀 수 있도록 강의를 하고 있다.


 



 강 사장은 풍선아트 이외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복지노래교실이다.


 


 2년째 시간 나는 틈틈이 경로당, 노인회관등을 찾아가 특유의 입담과 노래실력으로 어른들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요즘은 풍선을 이용해 신체에 무리하지 않은 어른들께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응용해 가르치고 있는데 어른들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한다.


 


 이렇게 나날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강 사장은 “남편 도움이 없었으면 이 일을 할 수 없었다.”며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많이 못 놀아 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강 사장에게 일을 하면서 제일 생각나는 손님이 있었느냐고 묻자. “자신의 아이와 똑같은 쌍둥이 돌잔치가 기억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아이들 돌잔치를 꾸며 주었을 때는 서툰 솜씨로 하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전문 강사가 되어 자신이 꾸며준 돌잔치이벤트를 보고 좋아하는 아이 부모를 보면서 감회가 새로워 일하면서 뿌듯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다.


 


 강 사장은 “앞으로 바램 이자 소망이 있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가게를 운영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한사람에게 많이 도와주기보다는 여러 이웃에게 조금이지만 도움을 똑같이 나눠 주고 싶다.”고 말했다./문소영 기자


 



■멋으로 통하는 곳


무지개세상 풍선


061)-353-8588


017-611-6003


영업시간 : 오전9시~오후8시


매주 일요일휴무


강윤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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