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매년 성금을 기탁하는 독지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대마면 완산 이씨 참의공종중 이정식(79) 대표는 지난 14일 대마면사무소를 방문해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추운 겨울이 찾아올수록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에 대한 나눔과 배려가 절실해진다”며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써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옥 면장은 “지난해 성금은 저소득층 자녀 14명에게 장학금을 주어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는데 올해도 고향사랑을 위해 선뜻 성금을 기탁해 주신 데 대해 면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대마면이 고향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 국회의원(9․ 10대 유신정우회)과 대학총장 등을 지냈다.


 


 이 대표는 참의공 종중 대표로 일하면서부터 매년 대마면에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성금은 연말에 대상자를 선정,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마 이용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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