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정기호 독주속 김연관․ 최종걸 출마 할 듯


 



 민선 5대 군수 입지자는 3-4명이다.


 


 지난 2008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정기호(57) 현 군수와 김연관(63) 민주당 민주화추진사업위원장․ 최종걸(49)서울선박금융대표․ 정규련(46) 변호사 등이다.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지방선거의 최대관심사는 군수직이나 그 열기는 매우 미약하다. 2008년 보궐선거에서 무려 8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정군수가 지난 1년 반 동안 열심히 군정 변화를 추진하면서 군민들의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2년 임기의 아쉬움과 한번은 더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 되면서 정 군수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에는 김연관 씨가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관 씨는 민주당 동교동계의 역할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지난 보궐선거 등에서 너무나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출마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대응하는 무소속 후보들의 움직임도 미약하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젊고 신선한 바람을 보여준 최종걸 씨가 출마의사는 밝히고 있으나 지역내에서의 움직임이 없어 과연 출마를 강행 할 것인지 의문이다. 최씨는 최근 홍농읍의 TKS조선소의 1억 달러 외자유치 성공의 전면에서 활약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광주에서 변호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규련 씨도 마찬가지다. 오는 1월말 안에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동안의 지역 활동을 비추어 볼 때 출마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젊은 최종걸 씨와 정규련 씨가 출마한다면 당선보다는 2014년 지방선거를 바라보고 이름 알리기 차원에서 출마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전태갑 전 전남대교수와 장 현 호남대교수․ 김규현 전 영광군의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태갑 씨는 보궐선거 패배 이후 영광지역 인사들과의 만남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농업경제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장현 씨도 낙선한 뒤 선거참모들과의 연락조차 꿇었다. 호남대 교수직에 열중하면서 정치는 당분간 접었다는 의사를 전하고 있다.


 


 김규현 씨도 출마를 포기 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세력에서 출마를 권유했으나 완강하게 거부하고 개인 사업에 열중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한 2014년 지방선거 방향은 안개속이다. 통합 자치단체장만 뽑을 것인지, 지금처럼 군수도 선출할 것인지 등 어떤 것도 예단할 수 없어 자치단체장 지망생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원


영광군 제1선거구(영광․ 대마․ 묘량․ 불갑․ 군서․ 군남)


이동권 대 신언창 민주당 경선


민노당 신춘하와 대결 구도


 



 전남도의회 제1선거구는 현 이동권(50) 도의원에게 신언창(56) 군의장이 민주당 공천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또한 신춘하(59) 전 군의원이 민노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해 새로운 변수로 주목 받고 있다.


 


 이동권 씨와 신언창 씨의 경선으로 민주당 공천자가 결정되면 신춘하 씨와 본선 대결이 예상된다.


 


 2006년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조영기 전의원과 맞붙어 승리해 도의회에 진출한 이의원은 학생운동 경험을 살려 무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이의원은 밖으로 나타나는 선거전보다는 조용하면서도 성과 있는 활동과 바닥정서를 기반으로 지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도전장을 내민 신언창 현 군의회 의장은 군의원과 동일한 선거구에서 지난 2년 동안 군 의장으로서 폭넓은 대외 활동을 펴면서 내실 있는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간적이고 편안한 성격으로 젊은 층은 물론 높은 연령대에까지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는 신춘하 씨는 민노당이 희망이라고 강조한다. 민주당 일색인 지역정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은 민노당임을 확신하고 이를 지역민에게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준성 군의회 부의장의 도의원 출마를 점치고 있다. 차기 군수직 도전을 위해도의회 진출을 꾀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한편 조영기 전 도의원과 2006년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김남균 전 전남JC 회장은 출마를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광군 제2선거구(백수․ 홍농․ 염산․ 법성․ 낙월)


박찬수․ 이장석 공천 경쟁


민노당 주경채와 본선 대결


 



 


 제2선거구는 현 박찬수(51) 도의원에게 이장석(60) 전 군의장과 주경채(47) 농민회장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2006년 민주당 경선에서 공천자로 결정된 김영철 씨가 도의원 출마를 포기하면서 행운의 공천권을 따낸 박찬수씨는 선거전에서 열린우리당 장완종 씨와 무소속 김양모 씨․ 주경채 씨 등 3명이 난립하는 바람에 300여 표차로 당선됐다.


 


 박의원은 도의회에 진출하여 병원 경영 등의 경력을 살려 실무파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역 투자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박찬수 의원에게 민주당 공천 도전을 표명한 이장석 의원은 홍농읍에서 군의원(3선)을 지내면서 탁월한 판단력과 올바른 언행으로 군의원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판세이다.


 


 민주당 공천자를 주경채(47) 영광군농민회장이 기다리고 있다. 주경채 씨는 영광농민운동의 중심에 서서 농업 만들기와 농민 살리기에 헌신했다. 2006년 선거에서 박찬수 의원에게 300여 표 차로 아깝게 패한 뒤 노심초사 설욕을 벼르면서 바닥표 다지기를 계속하고 있다.


 


 민노당이 1선거구에 신춘하 씨와 2선거구 주경채 씨, 군의원 가선거구의 홍경희씨 이외 나선거구에 군의원 후보를 배출 할 경우 2010년 선거에서 민노당 바람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2006년 선거에 출마한 장완종 씨는 영광을 떠났으며, 김양모 씨는 법성면에서 민주당 군의원 공천을 노리고 있으며, 민주당 군의원 공천과정에서 승산이 없는 인물의 도의원 출마는 예측 불허이다.


 



전남도교육위원


영광출신 최병래씨 출마 표명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전남교육감과 전남교육위원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전남교육감 후보에 영광출신 인사는 없어 지역민들의 관심은 지역 인물이 출마하는 교육위원 선거에 쏠리고 있다.


 


 전남 교육위원 선거는 제1권역(나주․ 담양․ 장성․ 영광․ 함평․ 무안) 2권역(순천․ 화순․ 보성․ 고흥․ 장흥) 3권역(여수․ 광양․ 곡성․ 구례) 4권역(목포․ 신안․ 해남․ 완도․ 진도․ 강진․ 영암)에서 7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한다.


 


 영광군이 속하며 2명을 뽑는 제1권역은 최병래 전 영광실고 교장이 입지를 밝혔다. 최씨는 41년 교직 현장생활을 통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전남교육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의지이다. 이 권역에는 현역 위원인 유제원․ 배근호씨와 주소지 이전으로 위원직을 박탈당한 나승옥 전 위원․ 김호근 전 교육국장․ 김목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등의 출마가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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