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생활체육회

영광군파크골프연합회

김필진 동호인



미니 골프장" 에서 어린이 · 노약자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기는 운동


 “파크골프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어요.”


 



 


 파크골프 연합회 김필진(77)동호인은 15년 동안 게이트볼을 해오며 유일한 영광군 여자심판으로 그 명성을 다해왔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한 지인이 파크골프를 소개시켜주어 배우게 되었는데, 게이트볼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하는 김필진 동호인.


 


 게이트볼은 5명이 한조를 이루어 하는 경기여서 대회를 나가게 되면 5명 모두가 잘해줘야 좋은 성적이 낼 수 있지만, 파크골프는 게이트볼과는 다르게 선수가 각 지역대표로 1명씩 출전해 조를 구성하기 때문에 개인전이나 마찬가지다고 한다.


 


 김필진 동호인은 파크골프를 배운지 이제 1년이 안되었지만, 게이트볼을 해왔던 운동신경이 있어서 그런지 2009년 제1회 담양군연합회장배 파크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실력이 뛰어났다.


 


 파크골프란 공원(Park) 시설과 골프(Golf)장의 장점을 합친 신종 가족 스포츠이다. 1983년 일본 북해도 마크베츠 지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국내에는 2003년 도입되었다.


 


 기존 골프는 상당한 연습시간을 필요로 하고, 대부분 도심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온 가족이 즐기기 어렵다.


 


또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공에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크고, 넓은 공간을 돌아다니자니 늙으신 부모님들에겐 무리가 따른다.


 


 일반 골프경기와 규칙은 똑같지만 기존 골프장을 1/50 규모로 축소한 시설에서 파크골프용 클럽과 고무 티(Tee: 공을 올려놓는 받침도구)를 사용한다. 티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를 1홀이라고 하고 총 9홀이 하프, 18홀이 1라운드가 된다.


 


 김필진 동호인은 파크골프를 하려면 함평, 목포 등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앞으로 바람이 자 소망이 있다면 우리 영광군에 파크골프장이 생겼으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얼마 전 큰 수술을 했지만 7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건강한 김필진 동호인은 “내가 이렇게 건강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 도움이 컸어요.”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와 설 연휴 등 휴일이 많은 연말연시. 모처럼의 휴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주위 파크골프 시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문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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