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염산파출소장

6.2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광역비례대표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기초비례대표의원, 교육감, 교육위원 등 무려 8명을 동시에 뽑는다. 전국 240여 곳에서 선출되는 공직자만 3993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이다 보니 선거 분위기 또한 과열될 우려가 크다.

경찰에서는 선거사범 첩보수집 및 단속을 위해서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돈 선거, 공무원 선거 개입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지만, 유권자들도 잘못된 선거 풍토를 바로잡는데 앞장서야한다

선거가 돈 잔치나 탈법의 경연장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된 리더를 뽑아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돈 쓰고 당선된 사람은󰡐본전󰡑생각에 거둬들이기 마련으로 결국 유권자의 책임으로 돌아온다.

선거는 민주주의 샘물이란 표현도 있듯이 민주주의가 이룩되기 위해서는 선거가 깨끗하고 바르게 치러져야 한다.

따라서 공명선거는 참된 민주주의 시작인 것이며, 공명선거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부작용은 선거 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선거후에도 여러 분야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명선거가 전제되어야 한다.

공명선거는 어느 한사람이나 집단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는 불법․탈법 선거운동을 거부․배격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을 보여야한다.

6.2 지방선거 각 후보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선거법을 지키며, 실현가능한 공약․정책 등을 제시하여 정정당당하게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한다

6. 2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보자.

선거를 통해 뽑힌 선출직 공무원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야한다. 따라서 이번 6.2 동시 지방선거는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후보자가 선출되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중대한 선거과정에서 유권자의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부정과 혼탁이 있다면 용납될 수 없다는 당위성이 포함되어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므로 참된 민주주의 실현은 선거가 바르고 깨끗하게 치러지는 것부터 시작되어야한다

6.2 동시 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고 뛰어다니는 일꾼을 뽑을지 아니면 일은 속속들이 모르면서 위장이미지로 표를 훔치려는 자를 뽑을 것인지 유권자는 선거에 임할 때 각 후보자의 정책이나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정치적 철학,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정책과 자질을 냉정히 판단 적임자를 평소의 가치관과 소신에 따라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여야한다

국민은 자기수준에 맞는 정치인을 선택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유권자가 바로서야 정치가 바로 선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선거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후보자를 선택할 때 비로소 정치 선거개혁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품, 향응 등을 제공받고 표를 찍어주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돈을 받고 파는 것이며, 후보자의 정견, 정책, 공약보다는 혈연, 지연, 학연, 비방, 흑색선전에 의하여 후보자를 선택한다면 진정 군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할 수 없다

이번, 6. 2 동시 지방선거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군민 한사람 한사람이 수준 높은 품격이 이루어지는 선거, 공명정대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선거,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 승자도 패자도 없는 축제의 장이 되어 군민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면서 공명선거 실현 원년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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