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야 놀자”

글로벌 인재를 위해 영광군새마을회에서 주관

 “내 자녀가 어떻게 하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는 방학 때마다 겪게 되는 모든 학부모들의 큰 숙제 중 하나다.

 영광군새마을회에서 방학을 뜻있게 보내려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여름영어환경학교를 개설하고 지난 2일 영광종합병원 청람홀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영어환경학교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해 왔던 주입식 교육방법을 탈피한다. 5-6명의 소그룹으로 반을 편성하여 1-2명씩의 원어민 강사가 맨투맨식으로 대화식 생활영어를 사용하도록 한다. 청소년들이 항상 겪게 되는 외국인과의 직접 대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여 줄 뿐 만아니라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말일 뿐이라는 동기부여를 해 줌으로써 영어에 자신감을 가져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21일까지이며 학생의 레벨 테스트를 통해 반을 나뉘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내수업과 실외수업(체험학습)을 병행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이 된다.

 현장체험학습으로는 3일을 한 주기로 첫날엔 자유 대화를 통해 기본을 익히게 된다. 이튿날에는 다음날 체험학습을 떠날 대상에 대한 기초 단어 등 이론 교육이다. 3일째는 전날 배운 영어로 진행하는 체험학습이다.

 체험학습에는 직접 도자기를 빚어보는 도자기 빚기․ 전통 떡을 만들기․ 목포자연사박물관 영어로 답사하기․ 영어로 관람하는 아쿠아리움․ 우주과학센터 체험 등 다양한 견학으로 학생들의 시야를 넓힌다.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을 함으로써 영어의 자신감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영광군과 영광원자력 본부가 후원, 영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원어민 영어 강사와 영어통․번역사 그리고 관내 학교와 학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능한 강사진 6명이 교육을 맡았다.

 20일간의 긴 일정이지만 청소년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 영어를 배우도록 일정표가 짜여있어 영어에 자신감을 가진 미래의 글로벌 인재들의 배출이 기대된다. /노춘화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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