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열/ 칠산문학 회원

네 심장 고동소리에
가슴 여미며
하늘거리던 연초록 나뭇잎
그리움으로 몸을 태우고
담금질 할 때
나무는 용광로가 된다.

 

아픔이듯 슬픔이듯
몸부림치는 불꽃
온 세상 한 송이 꽃으로 피우고
영혼 사르는 나뭇잎에
시뻘건 멍 만들어
사랑의 꽃으로 만개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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