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2-2, 신호준 득점왕 스타트

 26일 오후 3시 홈 개막전 ‘경품’ 푸짐

 벌써부터 26일 오후 3시가 군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광군민축구단(이하 영광FC)은 지난 19일 아산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 리그 2011’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영광FC의 ‘새 공격수’ 신호준(24․ 백수읍)이 후반 극적인 골로 소속팀을 구했다. 이날 신호준의 첫 골은 승점 1점의 의미를 더했다. 신호준 개인으로는 득점왕 경쟁에 나선 것이며 영광FC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과 비교 해 볼 때 첫 승점이 두 번째 경기에서 나온 것과 골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우 10번째 경기인 리그 1위 삼척전에서 승점을 때냈다. 첫 골은 7번째 상대인 춘천을 상대로 547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이날 영광FC는 전반 3분 윤혁에게 선취골을 내주었다. 아산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영광FC는 쉽게 물 러서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역습 찬스를 살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인도환은 재치 있게 공을 아산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인도환의 침착성이 돋보였던 장면 이였다. 하지만 영광FC는 곧바로 전반 37분 전희재에게 역전골을 내주었다, 전반을 1대2로 마친 영광FC는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격수를 차례대로 투입시키며 공세를 펼쳤지만 번번이 슛은 상대 골문을 외면했다. 영광FC는 계속 공세를 시도했고 마침내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35분, 신호준이 아산의 골문을 흔들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영광FC는 역전 찬스를 맞이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공격수 신호준은 “첫 승을 올리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26일 영광 홈경기에서 군민들에게 첫 승으로 보답하겠다”면서 “군민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6일 첫 홈에서 열리는 상대는 현재 A조 1위인 양주시민축구단이다. 양주는 개막전서 남양주를 3-1로 물리쳤고, 19일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부천을 펠레 스코어(3-2)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전적은 그냥 숫자에만 불가하다. 축구는 상대성 경기다. 영광FC는 지난 시즌과는 180도 바뀐 전력을 나타내며 올해 춘천과 함께 돌풍을 예고하는 등 지난해와는 분명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영광FC는 올해 영광출신인 신호준과 임재현을 영입하는 등 공수의 선수들을 보강하고 올해 중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무국도 올해 홈경기 관중을 위해 푸짐한 경품을 준비하는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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