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 영광군수협장

후쿠시마 핵발전소 참사는 인간과 핵은 공존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우치게 한 전 세계적으로 충격적인 사건이다.

일본 핵발전소 사고는 언론보도에 의하면 냉각수, 온배수 유입 차단이 방사능유출의 크나큰 원인 제공으로 보도되었다.

영광핵발전소 냉각수, 온배수 문제는 참으로 오랜 시간 논란에 논란을 거듭되고 있으며 가동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는 지역민의 불신과 논쟁이 일고 있는 사안이다.

영광 핵발전소 3-4호기 건설을 하기 위해 환경 영향 평가서를 한전은 정부에 제출 하였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핵발전소 1-2호기가 가동도 되지도 않고 있었으며 한창 건설중 이였다.

1-2호기가 가동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추가 3-4 호기 사전환경영향평가를 한다는 자체가 엄청난 모순 덩어리이며 정말 웃기는 코미디 일수 밖에 없다.

정성적 정량적 환경영향평가는 물론이며 온배수 확산 영향범위을 제대로 예측 가능 할 수 있다는 것에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조급하게 작성된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이당시 정부기관 에서도 다수호기(1-4) 핵발전소 온배수 영향 범위를 제대로 도출 하는데 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고 예상하고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그 당시 과기청은 핵발전소 건설허가 조건사항으로 다수기(1-4호기)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조사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한전에서 1992년6월에 제출된 보고서에 당초 영광핵발전소 4개호기를 가동하여도 수온 0.5℃ 상승해역이 간조시 1.1km 만조시 0.9km밖에 온배수가 영광해역에 확산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핵발전소 측의 발표만 믿고 생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이 점점 소득이 감소하고 바다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집단민원으로 영광해역에 대한 광역해양조사요구를 10년 가까이 요구하여 우요곡절 끝에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 결과 2005년 영광원전 광역해양 조사보고서를 보면 어민들이 예상 했던 데로 온배수로 인한 수온 1℃ 상승 거리가 영광쪽 29.6km 로 조사결과 나타났으나 한수원은 대한민국 해양피해 조사상 전무후무 유래가 없는 복사열을 운운하면서 온배수피해거리를 20.2km 로 일방적인 보고서를 발간 이에 영광원전 범군민 대책위원회 에서는 복사열로 염산지역 피해거리를 의도적으로 제외 시킨 점을 인정 할 수 없다며 수십 차례 한수원 본사 영광핵발전소 정부기관에 항의 집회를 하였다.

또한 범대위는 광역해양조사(2005) 보고서에 대한 최종설명회를 개최 할 것을 핵발전소측에 강력히 요구 하였으나 보고서가 발간 된지 6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도 영광 핵발전소측은 염산쪽 복사열 제외시킨 부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며 아직껏 최종설명회를 안하고 있다.

온배수피해 범 군민대책위원회 에서는 고창범대위 와는 달리 오늘 이시간 까지도 복사열운운 피해거리9.4km 염산지역 제외하고 어민대표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간한 2005년 영광광역해양피해조사보고서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그 당시 영광범대위대표 어느 한사람도 최종보고서발간에 대해 아무도 서명하지 않았다.

이렇게 수십 배의 온배수확산 피해 거리가 광역화되고 있어도 감독기관인 영산강 환경유역청은 한수원에 대해 일손을 놓아버린 실정이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만천하에 고 합니다.

영광핵발전소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대재앙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영광핵발전소는 일본의 안전제일주의 국가의 안전율이 99,% 넘는다고 자신만만하던 후쿠시마 핵발전소 재앙을 보면서 그동안의 자기 자신의 성찰을 해보았는가 묻고 싶습니다.

영광핵발전소는 20년 전 아니 핵발전소 건설 당시부터 영광군민과 특히 어민들은 방류제가 온배수저감방안이라고 주장하는 핵발전소 관계자들을 보면서 가정에서는 자녀들 앞에 떳떳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길가는 사람 그 누구를 붙잡고 물아보아도 방류제가 흡열 판이 아닌 이상 복수기에서 배출되는 엄청난 열원을 흡수가 되어 온배수가 저감된다고 믿어줄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들쭉날쭉 정부기관이나 핵 발전소 측의 국민적 신뢰가 전혀 없는 온배수문제는 그들의 발표만 믿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크나큰 교훈을 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대재앙의 참사를 다시금 새겨 보아야 한다.

영광핵발전소는 전 세계적인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 및 유보 안전점검의 재조명시기에 맞춰 현실적으로 존재 하지도 않는 영광핵발전소 온배수저감방안의 총체적 진실을 밝혀 제발 더 이상 영광군민을 우롱 하지 말고 안전하게 핵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영광군민모두가 감시자가 되어야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이제는 제발 일본이나 한국이나 핵발전소는 안전하다, 괜찮다, 사고등급이 0등급이다, 인체에 영향이 없다, 기준치 미만이다, 미사일공격에도 안전하다,

청정에너지다. 발전단가가 가장 저렴하다.

이런 말들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대재앙을 보고 느낀 현실에서 핵발전소 관계자들이 함부로 이런 용어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영광핵발전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6m 이상 되는 지역에 유일한 핵발전소이기에 더욱더 안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