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대학축구대회… 55개 팀 참가 16일 열전

‘16일간의 총성 없는 축구 전쟁’이 시작된다.

전국 최고의 대학축구대회가 영광군에서 2년 만에 열린다.

영광군은 ‘제12회 전국대학 축구대회’가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오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 간 열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영광군체육회․ 영광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5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6일 오전 10시 대구대와 탐라대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총 100경기를 천연잔디구장 등에서 펼친다.

군 관계자는 "모든 경기가 잘 가꾸어진 구장에서 펼쳐져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다"며 "스포츠메카로서의 영광군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대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광읍의 식당 종사자는 “대회가 한달씩이나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식당을 예약하는 등 숙소 잡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며 “여름철 비수기와 빠른 추석으로 인한 매출 급감을 만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2009년 제10회 전국대학 축구대회(64개 팀)와 2010년 제65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 축구대회(36개 팀) 등 규모 있는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남해군에서 열린 제12회 전국대학 축구대회에서는 고려대와 대구대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제10회 영광대회는 숭실대와 단국대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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