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하반기 공직자 청렴교육을 가져, 깨끗하고 부패 없는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청렴 영광 만들기를 다짐했다.

군은 그동안 청렴도 향상책으로 전 직원 부패척결 청렴서약서를 제출했으며, 청렴도 향상 ‘셀프체크 러닝시스템’을 운영하고, 청렴 결의 및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과 윤리교육, 비리 행위 근절을 위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 직원들 스스로 청렴성 자가 진단으로 공직자 청렴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군이 자체 실시한 민원행정서비스 및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예년에 비해 좋아졌다는 소식이어 반갑기 그지없다.

군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2011 민원행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민원만족도는 89.7점, 공무원 전화친절도가 88.7점 등 평균 고객만족도는 89.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

군의 이번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소속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것으로 판단된다.

영광군은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조사결과 8.04점으로 전국 86개 기초군(평균 8.35)중 74번째, 도내 22개시군 중 꼴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군의 노력 결과인지 민원행정서비스 주민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발표에 희망을 걸어본다.

그동안 우리들은 공직자들의 일방통행에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왔다. 지방자치시대에 접어들어서도 상급자들의 눈치 보기를 우선으로 모든 행정이 진행되었다는 불편한 주장들을 접수하고 있다.

주민들은 정당한 일인데도 높은 사람 줄서기와 눈 맞추기에 급급한 시간을 지낸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지금도 이런 문제들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다. 아직도 조그마한 사업이라도 추진하려면 의원들을 찾아야 하고 실력자들에게 문안해야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횡횡하다.

이런 악습 때문에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를 했다고 판단된다. 이제 청렴 영광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을 털어내야 한다. 특정 인맥과 특정 정당이 모든 것을 독식하는 구시대적 체계를 타파해야한다.

지역발전이라는 미명아래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들을 막아내야 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업들이 진실로 지역민을 위한 방향에서 연구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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