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학교숲 조성 대상지 공모… 올해 14개소 9억원 지원

전라남도는 자연과 가까운 학습공간 조성을 위해 도내 초․ 중․․ 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내년도 학교숲 조성 대상지 공모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학교숲은 교정, 담장 등 학교 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 학교 옥외환경 개선을 비롯 청소년들에게 자연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정서 함양과 학습능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14개교를 선정해 학교당 6천만원씩 총 9억원의 조성 사업비가 지원되며 매년 아름다운 학교숲 전국대회와 모델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별도 위촉한 전문가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10월 말 최종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전남도는 학교숲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도내 목포 홍일고 등 78개교, 28억원을 지원받아 숲을 조성해오고 있다. (사)생명의숲, 유한킴벌리, 산림청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름다운 숲대회에서 광양 옥곡초등학교 등 5개소가 우수학교로 선정돼 산림청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전남도에서는 올해 산림청 주관 모델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성 진원초교가 선정돼 2012년 학교숲 조성사업 예산 배분시 인센티브 3개 학교, 2억원을 추가 지원받았으며 이번 공모에 포함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학교숲 조성 후 현장체험 학습과 연계한 생태 환경교육 등 야외교실로 활용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숲 조성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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