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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 청량고추, 감초, 월계수잎 등 9가지 이상의 재료로 끓여내 그리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히 짭조름한 간장에 싱싱한 꽃게를 제대로 숙성시켜 삼삼하면서도 기름진 게장의 맛은 어느 것과도 비교하기 어렵다.

간장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짠맛, 청량고추에서 우러나온 매운맛, 게살 고유의 단맛, 숙성과정에서의 약간의 신맛, 싱싱한 장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쓴맛. 이것들이 맛있는 간장게장에서 느껴지는 5가지 맛이다. 여기에 한국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칠맛까지 더해지는 ‘귀인’의 간장게장은 가히 최고의 간장게장이라 칭할 만하다.

‘귀인’인 간장게장 전문점으로 지난10월 대신지구 삼정모텔 뒤편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염산 출신의 서영화(46)‧서영순(42) 자매가 운영하는 곳으로 염산에서 40여 년 동안 한식당을 운영하시는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전수받은 동생이 음식을 담당하고, 성격이 활동적인 언니가 홀을 맡고 있다.

‘귀인’의 주 메뉴는 ‘간장게장’ 1인분에 8천원으로 푸짐하게 차려진 반찬들과 함께 양념게장과 시원하고 얼큰한 조기매운탕을 함께 차려내 여느 한정식집의 상차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들어낸 간장게장이 식감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산분해간장보다 몇 곱절 비싼 양조간장에 무안양파, 서산마늘등 국내산 천연재료 중에서도 가장 좋다는 것들로만 간장소스를 달여 천연재료에서 우려낸 맛을 통해 감칠맛 나는 장을 달인다. 꽃게는 법성에서 잡아 올린 알배기 암꽃게만을 엄선해 사용해 고소한 맛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특히, 이곳의 게장에서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는 비법은 신선한 꽃게만 사용한다는 점과 생강, 홍고추를 넉넉히 넣고 달이기 때문이다. 소, 돼지 등의 육류 비린내를 없애는 데는 마늘이 가장 좋지만, 꽃게의 비린내 제거는 생강이 그 몫을 톡톡히 해낸다.

뿐만 아니라, 간장게장은 무한리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더욱 부담 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귀인’에서는 간장게장뿐만 아니라 오리주물럭과 생삼겹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인기메뉴다. 매콤한 맛의 오리주물럭은 양념에 버물린 오리고기를 2℃의 온도에서 3일 이상 숙성해 잡냄새가 없고,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이 더욱 맛을 더한다.

생삼겹살은 1등급 돈육만을 사용해 씹으면서 입 안 가득 퍼지는 고기의 육즙에서 고기의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안락한 실내분위기와 함께 별도의 룸도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100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외식 외식공간으로 가족외식장소로, 계모임, 연말 회식장소로 그만이다.

특히, 미리 예약하여 방문하는 고객에게 상당한 크기의 피꼬막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니 예약서비스를 톡톡히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적당히 짭조름하며 적당히 달근하고, 입에 침을 고이게 하는 감칠맛 나는 밥도둑 간장게장! 이처럼 맛있는 간장게장 전문점 ‘귀인’에서 간장게장, 오리주물럭, 생삼겹살 등 푸짐한 메뉴를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맛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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