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빛 ‧ 구슬빛 음식체험학습장 ‘더다믄’

 

농가 맛집이란 농촌 여성의 내림 솜씨로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특산품과 농산물을 활용하여 농업 외 소득을 향상하기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최근 백학리 영광태권도체육관 옆에 영광의 농가맛집 ‘더다믄’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영광 묘량 출신의 이귀임(45)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영광의 특산물로 만들어내 지역 음식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영광의 ‘보리빛구슬빛’ 음식들을 더 담아 드린다는 의미에서 체험학습장 상호를 ‘더다믄’이라 정했다고 한다.

이 사장은 “한결같은 향토음식에 대한 사랑과 정성을 고스란히 ‘더다믄’의 음식에 담아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농가맛집을 열게 되었다”며 “더다믄에 오셔서 고향의 누이, 고모, 어머니의 손맛으로 작고 소담스러운 훈훈한 마음의 정을 듬뿍 담아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다믄은 향토음식 체험장으로 넓은 공간의 체험주방과 함께 아늑한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음식은 보리빛 ‧ 구슬빛으로 보리빛은 영광의 찰보리가루와 대파를 이용한 해물파전, 찰보리밥 등 영광 대표 특산물로 이루어진 ‘영광굴비구이 찰보리 밥상’의 메뉴를 직접 체험하고 시식할 수 있다. 구슬빛은 찰보리찐빵, 찰보리구운떡, 간장게장, 모싯잎송편 등 다양한 영광 먹을거리 간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음식 주재료는 지역 특산물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소박한 음식을 만날 수 있으며 15명 이상, 100% 예약제 운영으로 체험과 시식이 함께 이뤄지고 있으며 비용은 체험음식에 따라 1만원에서 3만원까지 이다. 직접 체험한 음식은 포장도 가능하다.

또한, 더다믄 에서는 향토 음식 예약주문판매를 하고 있다. 약과, 약밥, 연잎쌈밥 등과 함께 이바지 전, 상차림 음식 등을 원하는 양만큼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약과는 물을 넣지 않고 생강, 정종 계란, 참기름 등만을 사용해 반죽해 더욱 부드럽고 바삭한 맛이 그만이다. 대추 우린 물로 지어낸 약밥과 이 사장의 대표 음식 이바지전은 모양과 맛이 일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사장의 음식에 대한 열정이 매우 뜨겁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음식을 배우기 시작한 이 사장은 연세대 외식산업고위과정을 수료하고 농산물가공 교육, 떡 제조, 한과 제조, 호남대 향토음식 전문가 교육 등과 함께 농촌진흥청에서 소수의 인원만을 뽑아 시행한 한식전문가(김치) 심화학습 과정을 이수하는 등 지난 26년간 다수의 음식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우리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장 전통음식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잘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끝없이 공부하고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더다믄’은 어린 아이들부터 외국인, 일반인 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매우 인기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의 유해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간식을 농가맛집 ‘더다믄’에서 준비해 보면 어떨까?

 

 

 

■더다믄

353-6698 / 010-7131-6698

영광읍 물무로 94-1

(영광태권도체육관 옆)

예약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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