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성금모금액이 총 2억674만5천원에 달하면서 사랑의 온도가 103.4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모금액 1억9,525만9천원을 넘어선 금액이어 따뜻함이 스며온다.

본지는 20여일 전 우리군의 사랑의 온도가 46.2도에 머무르고 있다는 보도이후 놀랄만한 모금이 이루어져 영광군민들의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는 희망을 말해본다.

이제는 우리들도 기부문화를 이해하고 기부문화와 함께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기부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연예인 김장훈, 문근영과 스포츠 스타인 김연아 등은 항상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 곳곳에 기부해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10년 영국의 자선구호재단(CAF)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함께 조사한 세계기부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53개국 중 81위를 차지했다.

기부지수 측정은 "지난 한 달간 돈을 기부한 적이 있나"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나" "낯선 사람을 도와준 적이 있나"등 세 가지 항목에 따라 수치가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대부분 우리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이 119위, 중국이 147위, 인도가 134위를 기록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높은 순위로 나타났다.

세계 기부지수 1위에 오른 호주의 경우 기부가 특별하지 않은 1~2천원의 작은 동전을 기부하는 일상적인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은 작은 돈을 여러 단체에 나눠서 자주 내기 때문에 금액의 많고 적음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우리 사회에도 기부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가 되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풍속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설 명절이 다가왔다. 우리들은 그동안 아무리 어려워도 명절이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이어왔다.

추운 겨울 어렵게, 외롭게 지내는 우리 이웃을 돌아보고 훈훈한 사랑을 나누는 설이 되었으면 한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힘은 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들이 베푸는 작은 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너무나 소중하게 되돌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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