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노화방지… 면역력 증가 암 예방 효과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건강식품의 대표주자인 인삼의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인삼은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할 수 있고 가공 식품도 많아 먹는 방법이 다양해 건강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터미널 매일시장 가장 안쪽으로 그득한 한약재 냄새를 풍기며, 1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삼상회’를 찾았다. 이곳은 염산 출신의 강준성(31)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믿을 수 있는 인삼을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건강과 장수의 상징인 인삼은 겨울철 추운 날씨와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어 인삼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곳의 인삼은 강 사장이 10일에 한번 직접 금산 수삼센터를 찾아 질 좋은 인삼만을 공수해 판매하고 있어,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

“좋은 인삼을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인삼의 머리, 몸통, 다리가 고르게 발달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머리(뇌두)에 줄기가 잘린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있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또한 몸통과 뿌리에 흠집이 없고 눌렀을 때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인삼은 원래 성질이 달고 약간 쓴맛이 있으며 기를 보하는 효능이 탁월해 특히 오장 중에서는 소화기와 호흡기 질병 치료 및 면역력 증가의 효과가 좋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만병통치’라는 의미를 가진 파낙스(Panax)의 이름처럼 인삼은 암 예방 효과를 비롯해, 피로회복, 혈당조절, 피로회복, 인지능력개선 및 노화방지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수확한 더덕과 도라지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더없이 좋은 우리의 토종약초이자 먹을거리 재료로 입맛을 돋우는데도 안성맞춤이다

강 사장은 “더덕은 폐와 기관지의 기운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도라지는 폐의 기능이 떨어져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목구멍이 아픈 것 등에 효과가 있어 겨울철에 복용하기 좋은 약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삼상회에서는 300여 가지의 약초들을 판매하고 있다. 기침과 감기몸살, 만성기관지염에는 오미자, 맥문동, 천마, 비수리 등의 약초를 위궤양과 위염, 소화불량에는 쑥, 민들레, 산마, 유근피 등의 약초를 이용한다. 또한 대장염에는 쇠비름, 엉겅퀴, 천마의 약초를 식욕증진에는 고삼, 삽주, 익모초, 갈귀칡 등의 약초를 사용한다.

자연산 약초는 그 수만큼이나 가지고 있는 효능이 각기 틀린 만큼 자신의 몸 건강 상태에 적합한 약초를 선택해 복용한다면 신체건강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강 사장은 “우리 땅에서 자라고 우리가 키운 우리의 우수한 토종약초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약초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삼상회

영광읍 신하리 4-7(영광온천장 1층)

351-3635 / 010-8625-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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