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아름다움 지닌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밋밋한 패션에 특별하고 독특한 생기를 부여하기에는 액세서리만한 것이 없다. 2012년 나를 더욱 빛나게 해줄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고품격 핸드메이드로 소장가치가 높은 수공예 액세서리의 인기가 높아지며 영광읍 일방로 한길서림 맞은편에 문을 연 ‘칠가지보석’이 여성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은 장영희(29) 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에폭주얼리, 칠보공예, 냅킨아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층 보다 수강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공예이자 보석 못지않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온 칠보공예가 최근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배우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칠보공예는 일반적으로 에나멜(Enamel)이라고 부르는 고체의 유리질 유약을 써서 은이나 동 같은 특정 금속을 장식하는 공예를 뜻한다.

칠보는 무한에 가까운 색의 향연을 통해 신비하고 우아한 멋이 자연스럽게 묻어나 예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장신구 뿐 아니라 명함첩, 거울, 열쇠고리, 분첩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색감으로 작품의 독창성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양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법이라 할 수 있다.

장 사장은 "칠보 기법을 직접 체험한다면 누구라도 칠보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칠보를 배우고 진정한 칠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주얼리는 귀금속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에폭주얼리에 젊은 층부터 중년층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폭주얼리는 일반 큐빅이 아닌 스톤 또는 보석을 사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스톤에 투명 에폭처리를 하여 보석이 빠지거나 깨지지 않아 나만의 주얼리를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손끝을 타고 완성된 핸드메이드 이어링과 네크리스 등 나만의 주얼리로 더욱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칠보공예와 에폭주얼리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냅킨아트가 새롭게 떠오르며, 이를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냅킨 아트는 다양한 문양의 냅킨을 오리거나 찢어 소품과 가구, 재활용품 등에 붙여 표현하는 공예다. 프랑스어로 '오리기'라는 뜻을 가진 데쿠파주의 한 분야로, 냅킨 데쿠파주로도 불린다.

특히, 화려한 문양의 냅킨을 이용한 냅킨 아트는 리폼에도 적당하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그릇이나 다 쓴 깡통, 못 쓰는 앉은뱅이 상도 냅킨 아트를 통해 얼마든지 '신상'으로 거듭날 수 있다.

장 사장은 “그림 솜씨가 없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데다가 봄과 잘 어울려 최근 들어 '핫'한 생활 공예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칠가지보석에서는 이외에도 리본공예, 천연비누 등 다양한 공예품 판매와 함께 취미반·자격증반 수강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보는 순간 자동적으로 탄성이 터지는 사랑스럽고 특별한 디자인 액세서리로 여성고객들에게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함으로 다가가고 있는 칠가지보석에서 나만의 주얼리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칠가지보석

영광읍 남천리 263(일방로 한길서림 맞은편)

351-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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