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순찰, 청소년지도, 우편․택배, 전기고장수리를 전기자동차로

영광군은 25일 전국 최초로 8개 공공기관에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는 발대식을 갖고 환경부에서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설명회를 개최하여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통해 녹색성장 산업분야의 성공을 결의했다.

지난해 4월 서울시, 제주도와 함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 선정되어 구내근린형 전기자동차 보급모델을 발굴하고 있는 영광군이 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발대식에서 경찰서(교통순찰용) 교육지원청(학교폭력지도용) 우체국(우편택배용) 축협(마트배달용) 수협(굴비운송용) 영광농협(마트배달용) 영광원자력발전소(순찰용) 등이 전기자동차로 업무를 추진하며, 업무효율을 높이는 보급차량 모델들을 발굴하기 위하여 전국최초로 공공기관들이 참여했다.

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영광군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국토 균형발전계획의 근간이 되는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과 연계하여 전기자동차 산업과 풍력발전․산업의 유치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결과 군에 조성되고 있는 대마 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생산 및 부품기업과 풍력발전 설비기업들이 연이어 입주를 하면서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17년 세계 4대 전기자동차 강국의 전초 기지로 성장하는 지역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라남도 내 22개 시군 환경단체 및 새마을지도자회와 농업경영인회원 300여명이 참석하여 전기자동차 활성화가 환경보호의 원동력임을 깊이 인식하고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전기자동차 보급활성화를 저해하는 저속전기자동차의 운행구간을 60km 이하의 도로에서만 주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자동차 관리법 제35조 3의1항의 개정을 강력히 촉구하였으며 농업인 단체에서는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용 전기 운송기기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책을 강력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기념사에서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에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므로써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다량의 정보들을 확보할 수 있는 ‘종합관재센터’를 구축하게 되어 전기자동차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되어 전기자동차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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