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교육및 토론회 열어 ‘출발’

불갑산 권역 종합정비사업의 발전방향을 위한 토론회 및 주민교육이 지난 달 30일 불갑면 모악리 모시송편판매장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서동석 불갑면장, 영광군청 한상훈 계장, 착한동네 박수영 대표, 이승규 이사, 김혜영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지역주민도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쏟아냈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전남대 최수명 교수는 주민참여형 지역개발의 의의와 주민들이 가져아할 정신적 자세에 대해서 강의를 했다.

두 번째로 나선 동신대 조중현 교수는 불갑산 권역 사업의 기본계획을 어떻게 하면 잘 세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총론을 강의했다.

한편 2부 순서로 주민과의 토론회시간을 통해 나온 대화 내용(▲질문 △답변)을 간추려 게재한다.

▲김상훈 사무장- 권역에 4개 사업(테마공원, 생태하천, 산림박물관, 종합정비사업)이 집중되면서 관리 동이 2개나 지어질 예정이나 주민들은 1동만 만들어지길 원하는데 조정이 가능한가? △한상훈 계장- 실무적 상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이 권역사업에 대한 주민참여의 관심을 부탁하며 생산적인 소득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 △최수명 교수- 어느 지역이나 농어촌테마공원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불갑산 권역은 향후 추진될 본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지만 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조정이 필요한 문제이다.

▲최병문 추진위원- 사업계획수립은 주민을 위한 실질적 사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 요양원 시설은 어떤지? 농어촌테마공원의 물레방아가 거꾸로 돌고 있고, 공원 입구에 설치된 마운딩 처리가 경관저해로 느껴지는데 혹시 본 사업을 통해 변화는 가능한지? △최수명 교수- 정비 사업은 부처에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에 사용가능하다. 기존 시설의 구조 변경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중현 교수- 숙박시설, 승마체험프로그램, 불갑저수지 레포츠 시설의 확충 등은 어떤지에 대한 고려 필요하고 다른 권역 또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아 주민들의 요구와 동떨어진 계획을 하여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음. 이에 기존에 있는 것 들을 보완하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지침에 허용되는 한 주민들 의견 수렴해야한다. 한편 요양원의 경우 새로운 사업영역이나 의료기관과의 유기적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하며 인근 지역 병원과 합동하지 않으면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박기남 추진위원- 소스공장에 대한 지식이 없어 외부에서 들어온 업체가 소득만 올리고 빠질까 염려가 된다. 풍부한 인근자원과 연계하여 숙박시설을 하면 어떨까? △이승규 이사- 소스공장은 예비계획이므로 무조건적 안건이 아니다. 단, 공장이 세워진다 해도 견제적인 시스템 이어야 하며 공장 준공 시 창업창출, 권역내 원자재 수급, 소득일정부분 권역기부가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치 소스 공장은 전남 쪽에 없어 사업성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또 소득의 일부분을 권역에 기부할 수 있는 조건도 마련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본계획 마무리 단계에 반드시 군과 협약체결을 해서 이런 부분들이 빠지지 않게 점검해야 한다. 한편 숙박시설은 민간 시설이 될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안 되며 도농교류센터의 체험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야 한다. △채수명 교수- 모시송편과 가공 사업은 비교적 경험 있는 인적자원이 있으므로 확대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강화복 주민- 테마공원의 방문객들의 말을 인용 공원 내 조경을 지적하며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물, 휴식시설 필요하며, 현실적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수 있나? △조중현 교수- 다른 사업을 통해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이 권역사업을 통해 채워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시설을 활용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것이 제일 좋은 대안 중의 하나이다.

▲김오순 주민- 관광객들에 의해 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테마공원에 주차장을 만들어 테마공원에서 차량통제를 통해 불갑사까지 걷거나 셔틀버스를 운영하거나 자전거 임대사업들을 통해 직접 걸을 수 있게 한다면 테마공원, 불갑사, 불갑산 권역의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조중현 교수- 주차 통제의 어려움, 불법주차 성행, 관광객 방문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을 것이나 충분히 검토해볼 가치가 있는 방안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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