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은 7일 축협 옆 공터에서 축산농가 자체 방역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개인 휴대용 연막방역기 무상 수리를 실시하여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발족한 공동방역단은 한우 기준으로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만 방역을 실시하고 다두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은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무료 점검을 통해 영광 관내에서는 수리할 수 없어서 불편을 겪은 많은 조합원들이 혜택을 보게 되었다. 이날 무료점검에는 한우 젖소 등 다두 사육을 하고 있는 100여 농가가 참여하여 배터리 방전과 노즐 막힘 등의 주요 고장을 수리함으로 양축농가의 방역활성화에 기여했다.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휴대용 방역기에 대한 점검결과에 대한 수리비용 전액을 축협에서 부담했으며 이번 무료점검을 통해 축산인들은 축협에 대한 신뢰가 일층 두터워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영광축협은 차량용 방역기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관내 축사와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뿐만 아니라 소독약과 파리약을 무료로 공급하는 등 평소에도 예방 및 예찰활동으로 각종 가축질병에 대한 경계를 하고 있다

홍농읍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한 조합원은 “영광축협에서 매년 연막방역기를 무상수리 해주고 있어 무척 고맙다”며 “지속적인 추진으로 더 많은 축산인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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