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임/영광굴비골마라톤동호회

“달리면서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1석 2조입니다.”

영광굴비골마라톤동호회 이귀임(45)씨는 9년 동안 마라톤 동호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라톤 예찬론가다.

영광읍에서 향토음식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 씨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운동을 게일리 하지 않는다. 새벽 5시 20분이면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영광읍에서 출발해 물무산을 거쳐 돌아오는 12km가량의 산악마라톤을 위해서다.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뛰고 나면 온 몸에 흐르는 땀과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죠. 뿐만 아니라 건강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다고 자신합니다!”

이 씨는 첫애 출산이후 체중이 많이 늘어 다이어트를 위해 등산을 시작했었다. 매일같이 산에 오르내리며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보고, 폐활량도 좋아지는 것을 느끼며 운동 마니아가 된 것이다. 그러다 2003년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며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지며 지금은 이 씨에게 마라톤은 빼놓을 수 없는 생활이 되었다.

이 씨가 마라톤 마니아가 된 계기는 첫 대회에 출전하면서 부터이다. 평소 등산으로 다져놓은 폐활량과 근력 때문인지 2004년 해남땅끝마라톤대회에서 9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내며, 마라톤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며 더 열심히 뛰기 시작했다.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게을리 하지 않는 성격의 이 씨는 마라톤도 항상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뛰었다.

이 씨는 “운동 초창기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기쁨을 맛보며 마라톤에 대한 즐거움이 더욱 커졌다”며 “그러나 현재는 대회출전 보다는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내 몸이 건강해 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그날의 컨디션에 맞도록 뛰며 부담 없는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마라톤은 전신운동으로 심장이나 폐 등을 단련시킬 뿐 아니라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운동으로 몸속 지방이나 노폐물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마라톤을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비 및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인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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