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출신 이성헌 전 의원, ‘국민희망포럼’ 이끌어

새누리당 대선 경선 선거결과 전남 22개 시・군 위원회 중 영광군위원회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영광군위원회는 230명의 선거인 중 93명이 투표에 참여 40.4%(평균 투표율 24.1%)의 투표율을 나타내며 화순군(41%)에 이어 가장 높았다. 반면 1,129명의 선거인을 두고 있는 여수시위원회는 197명이 투표에 참여, 17.4%로 가장 낮았다.

지난 19일 치러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결과 전남지역 선거인단수는 총 7,461명이었지만 투표에 참가한 선거인단은 불과 1,796명에 불과했다.

투표율은 24.1%를 기록, 19.4%를 기록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평균 투표율 24.1%를 초과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은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새누리당 전남도 평균 투표율 24.1%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여수시, 나주시, 순천시, 광양시, 장성군, 곡성군, 고흥군, 보성군, 완도군, 해남군, 무안군, 신안군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평균투표율 24.1%를 초과한 지역은 영광군을 포함해 담양군, 구례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진도군, 영암군, 함평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단위로는 여수시가 17.4%, 군 단위로는 고흥군이 18.3%를 기록, 최저 투표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새누리당 대선 경선 선거 전남지역 투표율이 공개되자 해당 당협위원장들이 좌불안석이 됐다는 후문이다. 그간 당협활동에 대한 평가가 투표율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인단의 상당수는 기존 당원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해당지역 당협위원장이 얼마나 활동했느냐에 따라 투표율이 다르게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광주에 이어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전남지역도 중앙당 차원의 특별한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투표율 차이가 확연히 드러남에 따라 이번 투표율이 해당 당협위원장에 대한 평가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광출신으로 박근혜 후보의 측근인 이성헌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아 활동했고, 지금은 30만명 규모의 ‘국민희망포럼’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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