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홍농중학교 출신인 신지애(24·미래에셋)가 이틀 동안 벌어진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신지애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폴라 크리머(미국)에 승리하며 22개월만에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의 세계랭킹이 급상승해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신지애는 11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6.00점을 받아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올해를 7위로 출발했던 신지애는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부진하면서 점차 밀려나 지난달 첫째 주부터는 10위밖에 머물러 있었다.

청야니(대만)는 13.97점으로 1위를 지켰고, 최나연(SK텔레콤)도 3위(8.38)를 유지했다. 양희영(KB금융그룹)은 7위(6.39), 안선주(투어스테이지)는 8위(6.37)에 올랐다.

한편 신지애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9차 연장까지 접전을 펼친 폴라 크리머(미국)는 4계단 뛰어오른 14위(5.40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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