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최 ‘2012 도시대상’ 군단위 유일

영광군이 정부가 주최한 ‘2012년 도시대상’ 선도사례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군은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열린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2년 도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최고의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도시대상’은 도시공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지방정부를 평가하는 여러 상(賞)중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상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선도사례 부문에만 총 66개 시군구가 응모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학회, 시민단체가 추천한 권위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최종심사 등을 통해 엄격하게 이뤄졌다.

이번 상은 민선 5기 중점시책으로 영광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경관조성사업, 도시디자인, 군민과 함께하는 4無운동(불법 주정차·광고물·쓰레기·노점상) 등을 중점 추진한 결과물로 자연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품격 높은 디자인 명품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도내 최초로 도시디자인과 전담부서 설치, 경관·공공디자인조례 제정 및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기본경관계획 수립, 전국 최초로 도시디자인위원회 세부운영지침 등을 마련하여 도시경관에 영향을 주는 건축물 및 토목, 조경, 광고물 등에 적용한 점도 작용했다. 또한, 자연과 조화롭게 도시경관을 조성한 점과 ‘천년의 빛 영광’ 슬로건에 맞게 석양노을이라는 독창적인 지역자원을 테마로 추진한 백수해안 노을전시관 및 노을길(2.3㎞) 조성 등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되는 최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한편, 군은 지난해 국토부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자연경관분야 전국1위, 행안부 국제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문화예술회관과 바다매체타워(111m)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 전라남도 경관행정 종합평가 최우수상 등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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