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진/영광배구클럽

지난 16일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 ‘영광배구클럽’ 회원들이 점프하고 강스파이크를 때리는 등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매주 2회, 2~3시간씩 실시하는 동호회의 훈련장은 지각과 결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

영광배구클럽의 새내기 회원 정여진(25)씨를 만났다. 그녀가 배구에 입문한건 약 1년 전쯤이다. 무안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정 씨는 교직원 모두가 배구를 즐기는 학교의 특성상 배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좀 더 전문적으로 배구를 배워보고자 영광배구클럽을 찾았다.

그녀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시작했지만 배구는 배우면 배울수록 매력적인 운동인 것 같다”며 “운동하기 위해 함성을 지르고, 땀 흘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다 날아간다”며 즐거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배구를 하면서 기초체력이 튼튼해지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가 하면, 배구의 특성상 팀워크를 기르는 과정에서 가족처럼 친해지다 보니 모두들 한 마음이 될 정도로 친목도모에도 효과적인 운동이다.

영광배구클럽은 3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정수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운동한다.

운동할 때마다 부상 예방을 위해 스트레칭과 가벼운 몸 풀기로 기초 체력을 다진다. 이어 점프력을 기르고, 기술훈련을 한 뒤 1시간가량 실전 같은 경기를 통해 실력을 다진다.

정 씨는 “회원 분들 실력이 예사롭지 않은 것 같다”며 “동호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실력도 쌓고 나아가 배구 대회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배구는 팔·다리뿐만 아니라 전신을 사용해야 하고 팀플레이이기 때문에 정신집중과 협동정신이 있어야 하는 운동”이라며 “정여진 회원 또한 함께 경기를 즐기다 보면 지금보다 더욱 배구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배구클럽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함께 운동을 즐기고 있다. 배구를 배우고 싶고, 평소 배구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영광배구클럽 회원들과 함께 배구를 즐겨보자.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