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더욱 이해하는 시간됐다”

제16회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요리대회가 지난 27일 하누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피자’만들기로 진행됐다. 치킨피자, 베이컨피자, 고구마피자, 포테이토피자, 새우피자 등 다섯가지 메뉴를 각 조에서 추첨하여 선택된 메뉴를 2시간에 걸쳐 만들었다. 생소한 메뉴라서 그런지 까맣게 피자 도우를 태운 조도 있었고 너무 신중하게 만들다 보니 조리시간을 넘어서 늦게 완성한 조도 있었다. 하지만 그 맛은 유명 메이커 피자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장애인의 자립생활능력 향상을 위한 이 프로그램은 2008년도부터 시행하여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데 요리 활동 기회가 거의 없는 장애인들이 이제는 제법 칼도 잘 다루고 야채를 씻고 다듬는 것쯤은 이제 능숙하게 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영광원자력본부 자원봉사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을 더욱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며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는 “삶의 활력소를 얻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