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이도길·박종혁·박성빈/레슬링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해남에서 열린 ‘제6회 전국 레슬링 종합선수권 대회’ 초등부 자유형에서 영광초등학교 학생들이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도길(4년)학생이 -31kg급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박종혁·박성빈(2년)학생이 -31kg급과 -47kg급에서 은메달을, 최영석(6년)학생이 -34kg급에서 동메달을 영광을 안았다.

이들 4인방은 모두 삼보를 배우는 학생들이다.

삼보는 유도에서의 메치기, 굳히기 등과 레슬링에서의 서플렉스와 태클 등의 기술이 접목된 종목으로,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삼보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레슬링의 기술을 익혔다.

학생들은 평소 삼보와 레슬링에 뛰어난 기량을 나타내 왔으며, 이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최수남 관장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2주가량의 맹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레슬링 기술을 연마하고 대회에 출전, 출전학생 모두가 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최 관장은 “평소 근성이 좋은 친구들로 매사에 열심히 훈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력 또한 우수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단 기간의 훈련을 참가한 대회에서 전원이 메달을 획득한 것은 대단히 우수한 성과다”고 말했다.

삼보는 수련자의 안전을 전제로 실전에 대비한 수련을 지향하는 운동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자신감을 얻고 호신과 건강을 배양시킬 수 있는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무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관절 및 성장 판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성장을 촉진시키며, 어떠한 운동보다 체력과 근력이 증가하고 집중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명의 학생은 오는 12월 전주에서 열리는 “제5회 협회장기 전국 삼보 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열띤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번 목표 또한 우승이다. 다부지게 훈련에 임하는 4인방의 활약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