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함평 뻘낙지에 메밀칼국수 일품

체력소모가 많은 무더운 여름을 잘 나려면 보양식을 꼭 챙기듯, 온 몸이 움츠려드는 겨울 역시 든든한 건강 챙기기는 필수다. 딱히 보약을 달여 먹거나 건강 제품을 복용하지 않고도 식사 한끼 잘 챙기면 그 값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낙지요리다. 이미 건강 해산물로 잘 알려진 낙지지만 얼마나 맛있게 잘 만드느냐도 중요하다. 영광읍 터미널 사거리에서 법성 쪽으로 약 200여미터, LG전자 옆 미니스톱 건물에 올 4월 자리한 ‘명인낙지’ 전문 요리점이 인기다. 이곳은 함평 뻘낙지만을 사용하는 산낙지 전문점이다. 산낙지 해물전골부터 연포탕, 철판볶음, 초무침, 갈낙탕, 뚝배기연포, 아구찜 등 낙지와 해산물 관련 요리라면 대부분 맛볼 수 있다.

특히, 직접 뽑아 만든 메밀칼국수를 비롯해 당뇨, 다이어트, 소화기, 고협압 등에 좋다는 들깨깔국수와 해물부대찌개, 낙지비빔밥 등 모든 메뉴에 최고의 맛과 정성을 담아드린다고 노미순 사장은 강조한다. 점심 메뉴로도 인기다.

노 사장은 “몸에 좋은 건강식을 만들기 위해 주 재료인 낙지부터 거의 모든 재료를 100% 국내산으로 사용한다”며 “시골에서 시어머니가 재배한 야채 및 김치 등 싱싱하고 깔끔한 음식을 푸짐하게 드린다”고 전했다.

계절메뉴로 여름에는 시원한 막국수를 비롯해 전복, 산낙지와 11가지 한방재료에 옻물을 넣어 만든 오복탕과 해신탕도 인기다. 노 사장은 “손님들의 건강과 맛을 위해서라면 가격이 비싼 재료라도 꼭 구해서 넣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푸짐한 음식 대접과 재료에 대한 원칙은 노 사장의 영업 규칙이다. 음식에 대한 노력은 그녀를 요리 관련 자격증만 3개를 갖춘 전문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렇다면 낙지는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을까?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글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낙지는 강장 작용에 좋은 타우린과 히스티딘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에 지친 현대인에게 원기를 북돋아 회복시겨주는 스테이너 식품이다. 한의학의 대가 허준은 그의 저서 ‘동의보감’에서 낙지는 성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표현했다. ‘자산어보’에도 낙지는 맛이 달며 회, 포, 굴을 만들어 먹기에 좋은 식품으로 강장 작용에 탁월하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전한다.

실제, 낙지는 단백질, 인, 철, 비타민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스테미너 식품이다.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뇌기능을 돕는 DH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뇌발달에 좋다.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강장효과에 탁월하고 간장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은 물론 타우린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의 양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

이 때문에 낙지는 흔히 ‘갯벌의 산삼’이라고 불리며 ‘쓰러진 소도 살린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영양성분이 많다는 이야기다.

명인낙지 / 353-3401

낙지요리 전문점 밤12시까지 / LG전자 옆 미니스톱 건물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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