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희망의 농정시대 열어가자” 주장

영광 등 전남 농어민 대표들이 지난 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농연 전남도 부회장 등 48명은 4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어민이 주체가 되는 농어업, 국가가 책임지는 국민농어업시대를 열어갈 후보를 선택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 농어민대표들은 “문재인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의 대열에 동참해서 새로운 시대, 희망의 농정시대를 열어가자”고 주장했다.

이들이 낭독한 선언문에서 이들은 “지난 MB정부 5년은 농어업의 위기라고 할 만큼 암울했던 시기였다”고 비판한 후 “눈앞에 닥친 대선이야말로 향후 농어업 구조를 재편성할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FTA 등 과도한 시장개방과 왜곡된 시장논리, 불안정한 소득, 비료값 사료값 등 인상에 따른 생산비의 상승, 태풍 냉해 구제역 등 각종 재해에 따른 불안은 갈수록 심화하지만 선전화한 대책 마련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최규성 문재인후보 농수축산위원장과 김영록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후보의 농어업정책을 설명하며 “쌀 직불금 대폭 인상, 농어업재해보험 품목 다양화 등 농어업 회생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문 후보와 함께 돈 버는 농업, 살 맛 나는 농어촌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김영록 의원은 특히 “쌀 직불금 목표값을 17만원에서 21만원대로 대폭 올리고, 농어촌 출신 자녀들에 대한 학자금 등 우대금리와 함께 농어업 관련기관 특별채용제를 도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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