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혁 / 어르신전담생활체육지도자

“더 많은 종목을 연구해 어르신들을 위해 계속 땀 흘릴 줄 아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영광군생활체육회 어르신전담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윤혁(35)씨는 영광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땀 흘리는 생활체육 파수꾼이다.

그는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 스포츠, 올바른 걷기 방법, 운동 시 부상 방지법 등 어르신들의 활동 전반을 지도한다.

윤 지도자 지난 1일부터 영광군생활체육회 노인전담지도자로 발을 내딛었다. 그는 10년 전 배드민턴 전담지도자로서 영광군 생활체육회에서 8년간 근무한 경력의 배태랑 생활체육 지도자다.

그는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과 달리 운동을 시작하면 오래하신다.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지도자는 엘리트 체육인 출신이다. 강진 출신인 그는 초·중·고등학교를 강진에서 졸업했으며, 광주동강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했으며, 전국단위 대회에도 꾸준히 출전 수차례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윤 지도자는 “체육을 계속 배우다보니 이제는 배운 것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도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고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할 때면 멋쩍기도 하지만 지도자 길을 선택한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시작한 어르신 전담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윤 지도자가 바라는 것은 어르신들에게 더 다양한 종목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윤 지도자는 “요즘 어르신들은 예전과는 달리 정정한 분들이 많으시다. 탁구와 배드민턴 등 좀 더 동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사회 인식 때문인지 어르신들이 활동적인 운동 보다는 게이트볼이나 걷기 위주의 운동만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더욱 다양한 종목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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