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량면 봄꽃 철쭉의 대향연

매년 5월 이맘때면 묘량면에는 봄꽃의 마지막 주자인 분홍빛 철쭉이 만개해 봄 분위기를 물씬 뿜어낸다.

묘량면(면장 강명원)은 2009년부터 ‘아름다운 묘량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주변 철쭉심기 및 면민 헌수 운동 등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주요 도로변과 마을 주변에 약 20여만주를 식재해 관리해 오고 있다.

특히, 장암산은 ‘한국의 산하(山河)사이트’에 전망이 좋은 호남의 대표적인 산으로 명명된 바 있으며, 20년 이상된 자생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매년 5월이면 등산로와 산 정상일대에 연분홍 철쭉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장암산’ 철쭉공원부터 시작된 분홍빛 철쭉의 대향연은 산자락을 건너 마을 곳곳마다 철쭉꽃 잔치로 이어져 봄을 즐기기 위해 영광을 찾는 관광객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묘량면 번영회(회장 김세인)는 오는 11일 ‘제11회 장암산 철쭉 등산대회’를 개최하여 가족과 함께 연분홍 철쭉길을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정과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여정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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