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의 새 명칭이 ‘한빛원전’으로 확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영광원전의 새 명칭을 한빛원전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영광원전 품질보증서 위조 부품 납품사건 합동조사를 위해 구성한 민관합동대책위원에서 합의한 후속조치이다. 이번 명칭변경은 지난 1월 대책위원회에서 원전명칭에 지역명이 사용되고 있어 원전 사고, 고장 시 마다 지역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특산물 판매가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정부가 동의하며 추진됐다.

대책위 합의 이후 한수원은 영광군에 명칭변경 의견수렴을 요청하자 영광군이 주민공모를 통해 ‘계마원전’과 ‘한빛원전’을 선정, 지난 3월 한수원에 통보했었다.

한빛원전 명칭은 5월중 한수원의 각종 인·허가문서와 표지판, 로고 등의 변경작업 후에 본격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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