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돌판 시대… 푸짐한 양과 맛으로 승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수록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점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작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삽겹살과 오리구이 등 맛과 가격 면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고기류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최고의 외식메뉴로 꼽힌다.

지난 3, 기존 삼겹살전문점과 차별화를 선언한 계경목장 돌판구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장동현(33)·김가람(29)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구. 계경원을 리모델링해 돌판구이 전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좌석마다 놓여있는 큰 돌판이 가장 눈에 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오리주물럭과 돌판삼겹살.

최근 건강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는 그야말로 최고의 외식메뉴다. 뜨겁게 달궈진 천연대리석에 얹어 익힌 오리고기는 육즙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오리 고기는 하얀 오리주물럭빨간 오리주물럭으로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양념하지 않은 하얀 오리주물럭. 돌판에 생 오리가 올려진다. 생각보다 열이 빨리 오르는지 금세 지글지글 익기 시작한다. 빠른 솜씨로 몇 번 뒤집은 후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낸다. 고기가 익고 나면 불을 끄는데 그래도 고기를 모두 먹을 때까지 열기가 식지 않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오리고기를 소스에 찍어 윤기 나는 적상추에 한 점 올리고, 쌈장과 부추를 넣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오리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없다. 돌판 덕에 기름기가 쏙 빠져 그런가 깔끔한 맛에 젓가락을 놓지 못하는 맛이다.

특히, 천연대리석 돌판은 발암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원적외선이 고기 속까지 골고루 익혀주기 때문에 고기 맛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리고기와 함께 이곳에서는 삼겹살도 인기다. 두툼한 삼겹살을 뜨겁게 달궈진 돌판에 구워먹는 맛이 그만이다. 삼겹살과 함께 버섯과 감자, 김치를 얹어 구워먹다 보면 그야말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곳은 고기메뉴 외에도 요일밥상 메뉴를 선보이며 아침,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찌개와 조림 등 메뉴를 요일별로 다르게 구성하고, 9가지 이상의 반찬으로 차려진 요일밥상은 엄마가 차려 주는듯한 맛을 자랑해 아침 일찍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외에도 특색 있는 점심메뉴로 콩나물두루치기와 들깨칼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돌판 위에 콩나물과 들깻잎 등 야채와 함께 얇게 썬 대패삼겹살을 수북하니 올리고 이집만의 특제 소스로 볶아먹는 콩나물두루치기는 점심시간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메뉴다.

또한 해물육수에 오징어와 새우, 야채는 물론 들깨가루를 그득하니 넣은 칼국수는 이색메뉴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모두 만족하는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부부는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국내산 오리고기와 함께 삼겹살 전문점 이상의 품질 좋은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제공하고 있다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좋은 식자재, 합리적인 가격, 우리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대형 돌판에서 즐기는 푸짐한 메뉴라인과 카페형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최고의 외식장소로 꼽히는 계경원 돌판구이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맛과 건강까지 챙겨보자.

계경목장 돌판구이

영광읍 신하리 829-10

351-8585

오전6~저녁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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